맥락, 침투, 연결
김명준
분량7,471자 / 15분 / 도판 18장
발행일2025년 2월 28일
유형강연록
저는 김판베의 건축, 디자인 밈 인스타그램 계정(@kim_panve)을 운영하고 있고, ‘낮에 레이브(rave)를 한다’는 취지로 만든 파티팀 디비자(@deebee.ja)에서 레지던트 디제이이면서, 범피 서울(@bumpyseoul)이라는 파티팀을 꾸려서 이벤트를 열고 있습니다. 제가 관심을 두고 있는 두 영역, 건축과 전자 음악에 걸쳐 활동하는 중입니다. 오늘 발표의 키워드는 ‘맥락, 침투, 연결’입니다. 저의 이야기가 과연 ‘건축’에 관한 것일지 의문이 들 수도 있겠지만, 건축적 맥락을 만드는, 건축으로 침투하는, 건축과 연결하는 시도로 읽어주세요.
맥락
2019년 가을, 소프 서울(@soapseoul)에서 DJ 디디 한(@didi_han_)의 음악을 듣고 전율을 느낀 뒤로 디제잉(Djing)과 클럽1에 빠져들었습니다. 디제잉은 퍼포먼스(performance)와 플레이(play)의 사이에 있는 행위인데, 제가 디제잉에 관심을 갖게 된 결정적 지점은 이미 제작된 음원을 모으고 서로 다른 음원의 연결을 시도해서 결과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작업을 만드는 일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디제잉을 준비하는 과정이 건축설계 스튜디오와 비슷하다고 느꼈어요. 설계할 때, 평소 건물을 보거나 책을 공부하면서 자료를 모으거나 머릿속에 기억하고, 그 데이터베이스로부터 주제에 적합한 아이디어를 떠올리죠. 그다음에 중요도나 흥미에 따라 큰 틀을 디자인하고, 디자인 요소들 사이의 부분을 조정합니다. 마지막으로 완성된 작업물을 학우에게 보여주며 평가받습니다. 이런 흐름이 디제잉에도 적용됩니다. 그래서 완전히 다른 두 영역의 작업이지만, 유사한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각각을, 또 둘의 연계성을 더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한편, 혼자 클럽 구석에 서서 사람들이 부대끼고 어깨를 부여잡고 뛰노는 것을 바라보면서 클럽의 건축(공간)적인 흥미로움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되었고, 서로 다른 두 분야를 연결해 볼 수 있겠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렇게 여러 방면으로 조사하다가 레이브(rave)라는 개념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레이브는 1980년대 영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댄스 이벤트를 의미하는데, 이 시절의 영국에서는 밤이면 클럽이 문을 닫아야 했기 때문에 이런 사회 현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기존의 상업화된 클럽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파티로, 주로 창고와 같은 외부공간에서 일어납니다. 레이브를 지향하는 대표적인 파티로는 보일러룸(Boiler Room)이 있습니다. 여기 참가한 DJ 허니 디존(Honey Dijon)의 영상을 보면 이벤트의 몰입도에 따라서 사람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형성된 경계가 눈에 띕니다. 스테이지 자체는 DJ를 가운데에 두고 방사형으로 배치된 스피커에서 음악이 나오고 있습니다. 군집을 살펴보면 사람들이 춤추는 곳이 있고 춤을 추지 않는 경계가 있고 또 어딘가는 통로로 이용됩니다. 건축에서는 보통 프로그램과 공간 구획에 따라서 어떤 행동을 할지가 정해지는데, 이것은 마치 그 틀을 뛰어넘는 행위처럼 보입니다. 단순히 전기를 연결해서 음악을 틀면, 사람들이 모이고 어떤 경계가 만들어진다는 점 자체가 흥미로웠고, 이러한 방식의 음악 경험이 갖는 에너지를 느꼈습니다. 더불어 종교적인 느낌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음악 공연은 지정석 혹은 지정 영역에서만 공연을 즐겨야 합니다. 하지만 레이브 현장은 애초에 이런 경계가 없을뿐더러, 같은 음악을 듣지만 제각기 분위기를 향유해도 되고, 현장 상황이나 분위기에 따라 주변 사람들과 함께 춤을 추면서 음의 박자를 맞추는 등 마치 공동체적인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레이브 컬처 앤 릴리전』(Rave Culture and Religion)과 『트랜스 포메이션』(Trance Formation)이라는 책에서 이런 내용을 다루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무엇이 클럽을 구성하고 있고, 파티로 만들어주는 것인지, 어떻게 행위의 경계가 만들어지는지 평소에 스스로 질문해 왔습니다. 그러다가 언더그라운드 클럽의 파티를 주최하고 라이다(LiDAR) 센서로 기록, 전시한 로스트에어와 디자인 콜렉티브인 템포러리 플레저(temporary pleasure)라는 팀의 책과 사례를 접한 뒤, 건축은 물리적 공간으로, 파티는 음악을 틀어놓고 노는 이벤트로 나누어 볼 것이 아니라, 파티라는 행위를 청지각적 공간 경계 실험으로 삼는 방식으로 건축과 전자 음악 문화를 충분히 연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침투
한편 클럽이라는 특정 장소에서 볼 수 있는 문화에 주목해 봤습니다. 이태원 클럽 ‘케이크샵’ 입구에 있는 배전함을 보면 스티커가 다닥다닥 붙어있어요. 지하로 내려가도 벽에 많이 붙어있고 SCR(Seoul Community Radio)의 벽에도 온갖 스티커가 잔뜩 붙어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서울에서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전 세계에 있습니다. 런던의 유명 독립 라디오인 엔티에스 라디오(NTS Radio) 그리고 뉴욕 브루클린에 있는 더 랏 라디오(The Lot Radio)라는 곳에도 DJ 부스 내부 사진을 보면 거의 벽지처럼 스티커가 붙어있어요. 이런 스티커는 특정 장소에 본인의 흔적을 남기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고 이런 측면에서 그래피티와 성격이 유사한데, 저는 벽에 스티커를 붙이는 행위 자체가 흥미로웠습니다. 그래서 스티커를 수집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종로나 고속 터미널같이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종종 눈에 띄었던 홍보용 명함 혹은 찌라시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낱장의 인쇄 매체들은 마치 허가를 받지 않고 몰래 들어와서 자기 자신을 홍보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언더 그라운드 클럽에 스티커가 붙어있다면, 서울 도심 곳곳에는 전단지와 명함이 있었습니다. 저는 이것을 한번 패러디해 보고자 했고 이것이 붙는 장소에 따라서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찌라시를 패러디한 스티커를 제작해 학교 곳곳에 붙였습니다. 스티커에 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건국대학교 건축학과 사무실로 연결됩니다. ‘건축 공부를 하고 싶다면 이걸 보고 전화하라’는 취지로 만들었습니다. 친구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렸더니 여러 친구가 자기 계정으로 공유했고, 스티커를 더 얻을 수 있는지 묻는 등 반응이 꽤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런 작업을 더 멀리 나가서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그 당시에 더 다양한 찌라시를 모아보았고 그걸 바탕으로 여러 종류의 패러디 스티커를 제작했었습니다. 북촌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 뒤쪽 배전함에 몰래 붙이고 왔습니다. (지금은 비를 맞아서 많이 찢어져 있긴 합니다.)
이런 작업을 꾸준히 하다가 소셜미디어에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22년 3월 4일에 김판베 계정을 열어 지금까지 건축과 디자인 이야기를 담은 밈을 올리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졸업 설계를 하던 시기라 주로 설계하다 화가 나면 밈을 만들곤 했습니다. 당시에는 스튜디오 컬쳐(studio culture)에 관한 메시지를 주로 담았어요. 학생들이 스튜디오에 살면서 경험하는 일들, 제가 실제로 보거나 들은 얘기 중에 깊게 공감하거나 분을 못 이겨 만든 것도 많습니다. 이런 내용을 주로 올리다 보니 이 시기에 건축학과 학생 팔로워가 많이 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학원에 진학하고 나서는 심적 변화가 있었어요. 학부생 때는 스튜디오 설계가 재밌다고만 생각하면서 살았는데, 대학원생이 되자 건축계 내부의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또 주요 팔로워 비율도 학생보다 건축업 종사자가 더 높아졌어요. 그리고 저를 팔로우하던 학생들도 점차 사회인이 되어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건축에 대한 애정도가 왔다 갔다 하는 밈이나 현상 설계 공모 로비 밈처럼 삶과 건축계 관련 시사에 관련된 이야기를 더 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학생, 실무자, 디자인 계열 전반으로 소통의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도시 시도>라는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전시를 준비하면서 기획팀에게 제가 모은 찌라시, 전단지와 그걸 기반으로 만든 스티커 컬렉션을 보여드렸어요. 평소에 길을 걷다가 촬영하거나 직접 모은 찌라시가 매우 많아요. 살펴보면 도시별로 붙어있는 찌라시의 맥락이 다 다릅니다. 신도시에는 부동산 찌라시가 주를 이룹니다. 지하철에 ‘추석 선물’이라는 궁서체 제목의 분양 광고가 붙어 있을 정도로요. 종로 쪽에는 영양제에 관한 것이 많았고, 강남 쪽은 유해업소 찌라시 천지입니다. 인터넷상에 떠다니는 밈의 맥락도 저마다 다릅니다. 그리고 이러한 찌라시, 스티커들은 도심 구석 곳곳에 허가 없이 붙어있으나 그 구역에 어떤 메시지, 자신만의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것들을 한곳에 모아두면 어떤 의미가 만들어질지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밈을 스티커와 찌라시로 재제작해 만들어 배치했어요. 그리고 그것을 전시장의 흰 벽에 붙이지 않고,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EGI 펜스를 배경으로 삼아서 관람자가 마치 도심 골목의 공사장 가설 벽을 바라보는 듯한 느낌을 받도록 연출했습니다. 궁극적으로 EGI 펜스 위에 일시적으로 달라붙은 스티커들 사이의 맥락과 그 관계가 어떤 새로운 메시지를 만드는지를 고민한 작업입니다.


연결
다음으로 건축과 음악을 함께 연결할 가능성을 찾고자 참여했던 작업을 소개하겠습니다. <(Really) New Territory> 전시에서 틀어놓을 음악을 선정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20곡 정도를 골랐는데, 그중에서 1995년 발표된 에이펙스 트윈(Aphex Twin)의 Hankie(#4), Lichen(#20)과 르네상스 시대에 만들어진 고음악인 Salve Regina의 A Templar Chant, Josquin Des Prez의 Douleur me bat 병치한 사례를 소개하겠습니다. Early Music이라고도 부르는 고음악은 모차르트나 바흐보다 더 이전인 중세 르네상스 시대에 만들어진 성음악 혹은 종교음악입니다. 그리고 에이펙스 트윈의 곡은 앰비언트라는 장르로, 가구 음악(Musique d’ameublement)의 장르에서 파생되었고, 신시사이저가 탄생하면서 대중화가 된 장르입니다. 해당 곡은 평론가들에게 엄청난 호평을 받기도 했죠. 그런데 이 곡들은 500년의 시차를 두고 다른 배경과 환경 속에서 완전히 다른 기술로 만들어졌음에도 사운드와 분위기가 굉장히 유사합니다. 그래서 그들 사이의 공통점을 찾고 연결하고 병치하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Really) New Territory>가 역사가 유구한 건축 분야에서 오늘날 이뤄지고 있는 급진적인 시도를 다루는 기획이었는데, 음악 속에서 그 주제 의식을 강화하는 연결고리를 찾아보았습니다. (현장 반응이 괜찮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음악으로 만들어지는 물리적, 공간적 경계가 어느 지점에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를 지속적으로 탐구하고 있습니다. 현재 ‘언더그라운드 클럽의 공간구성 현황에 관한 특성 분석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논문을 쓰고 있습니다. DJ로 꾸준히 활동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런 장소와 공간에 흥미를 갖게 되기도 했지만, 클럽 공간이 현대의 전자음악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유형이다 보니 관련 법 제도상 많은 한계가 있기도 하고, 유흥 관련 프로그램 또는 공간과 개념이 혼용되어서 오해를 많이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전자음악을 매일 듣고 또 트는 건축학도로서 이 문화를 위해 내가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지 생각했고, 연구를 통해 실현하고자 했습니다. 막상 선행 연구를 검토해 보니 언더그라운드 클럽에 관한 공간적인 연구가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여기에 제 마음이 강하게 끌렸고, 자연스럽게 연구 주제로 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현장 조사 연구를 위해 클럽 구석에 서서 아이폰 메모장에 손가락으로 클럽 평면도를 그리곤 했습니다. 연구실 박사과정 선배가 제게 ‘이런 장소를 많이 알고, 이런 자료를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건축학도’라는 응원(?)의 말씀을 해주시기도 했어요. 아무래도 이런 대상과 주제의 선행 연구가 거의 없어서 좌충우돌하며 방향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클럽에서 노는 걸 좋아하는, 건축에 흥미를 갖고 있던 새내기였는데, 이제는 이 멋진 공간을 대상으로 연구하고 있다고 자부하며 4월 투고를 목표로 논문을 작성하는 중입니다.
전자음악으로 시작해 클럽 공간과 문화를 탐구하다 보니 소리, 음향을 조금 더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2024 예술 경영 지원센터 아트코리아랩 예술기술 융합 테스트베드의 사운드디자인 과정에 참여하였고, 여기에서 홍광민, 김호남 멘토(팀 트라이어드)를 만나 사운드스케이프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사운드스케이프의 사전적 의미는 음향 경치 혹은 음악적 파노라마이지만, 작곡가 머레이 쉐이퍼(Schafer, R. Murray)의 정의에 따르면 이것은 곧 그 지역, 위치에서 들을 수 있는 소리입니다.2 저는 이를 우리를 둘러싼 공간 환경의 청각적 맥락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사람이 자신의 위치를 인지할 때 신체 감각의 정보를 취합하고 분석해 이해하는데, 이러한 ‘시청각적 정보의 불균형 혹은 오류가 생기면 사람은 어떻게 이 장소를 인지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바탕으로 주변 음향 환경의 중요성을 알아보기 위해 ‘공간 침투’를 기획했습니다. 저는 이 작업을 청각 정보 기반의 공간 인지 유도 실험이라고 정의합니다. 사방이 막힌, 매우 닫혀있는 좁은 전시장에 커다랗고 검은 박스가 다른 장소의 소리를 내뿜으며 전시 공간의 사운드스케이프에 침투합니다. 검은 박스는 탁 트인 야외에서 채집한 소리를 계속 재생하는데, 그 특정 장소의 음향 환경을 반영한 사운드 입출력 시스템이 적용돼 있어 관람객이 직접 소리를 내고 피드백을 들으며 시공간 너머의 장소와 배경이 어디인지, 어떠한 음향 환경을 가졌는지 유추할 수 있습니다.


이 워크숍을 통해서 건축 디자인에서 간과되곤 하지만 공간 환경과 경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소리에 주목해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건물 내 층간 소음 문제나 거리에서 이어폰을 착용하여 주변 환경과 단절됨으로써 일어나는 문제가 많은데, 사람들이 공간 침투를 경험함으로써 좀 더 자신의 주변 음향 환경을 적극적으로 탐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맥락, 침투, 연결이라는 키워드로 건축을 다루어본 다양한 시도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겐 가벼워 보이거나 관심 분야 간 연관성을 찾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저는 아직 관심을 넓히고 알아가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시도들이 모여서 또 다른 건축적인 무언가로 발전될 수 있지 않을까요?
원고화 심하늘 / 편집 심미선
김명준
건국대학교 건축학부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건축문화연구실에서 석사과정으로 재학 중입니다. SNS에서 ‘김판베의 건축, 디자인 meme’을 운영하면서 전공과 건축계 이야기를 밈을 통해 해학적으로 풀며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PanVesy라는 이름으로 종종 DJing을 하고 있으며, 전자 음악과 건축을 연결하는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최근에는 클럽 문화공간이 가지는 건축적 특성에 관하여 연구하고 있습니다. @kim_panve
맥락, 침투,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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