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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시대의 건축

사울 킴

오늘 소셜미디어라는 틀 안에서 건축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발표는 세 개의 파트로, 먼저 제 작업을 소개하고, 그동안 제가 소셜미디어,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경험한 일들과 지금 소셜미디어 안에서 건축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에 대해 저만의 크리틱을 해보겠습니다.

Part Ⅰ 10%의 건축: Architecture Anomaly

‘Architecture Anomaly’(이형건축, 異形建築)는 제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개한 연작인데, 커리어를 시작하는 계기이자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을 어떻게 시작하게 됐는지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저는 학교에서 배운 지식이 커리어 전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싱가포르 폴리테크닉(Singapore Polytechnic)에서 건축을 처음으로 접했습니다. 그 이후에 서던캘리포니아 건축연구소(SCI-Arc)로 편입했고, 하버드 디자인대학원(Harvard GSD)에서 석사를 마쳤습니다. 각 학교에서 배운 중요한 키워드가 있었는데, 첫 번째 학교에서는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Form Follows Function)를 배웠습니다. 형태를 항상 기능적인 관점으로 생각했고, 미니멀한 형태의 디자인을 주로 했습니다. 거의 공학에 가까운 디자인을 가르치는 학교이기 때문에 기술적인 면을 중점적으로 배웠습니다. 그리고 SCI-Arc에 갔는데, 엄청난 혼란을 겪었죠. 여기서는 갑자기 ‘형태가 형태를 따른다’(Form Follows Form)고 했습니다. 예를 들면, 뇌의 단면을 자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 형태를 따르는 건물을 만들라’는 식으로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객체지향 존재론(Object Oriented Ontology)이라는 철학적 입장을 비롯해 다른 분야에서 건축적 아이디어를 얻어오는 법을 가르치는 학교였어요. 마지막으로 GSD에서는, 그동안 배운 내용을 조화롭게 연결해 볼 수 있었습니다. (GSD 자체가 그런 학풍의 학교는 아니지만, 저는 그렇게 배웠고 느꼈습니다.)

지금의 나는 무슨 건축을, 어느 위치에서 하고 있는지 스스로 질문하면서 그 답을 찾기 위한 그래프를 그려봤습니다. 건축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는 미니멀리즘에 입각한, 실용적이면서도 현상학적인 건축을 익혔기에 그래프 우측 상단 어딘가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SCI-Arc에 가면서 제 관심사가 자연스럽게 정반대 위치로 이동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극단적인 변화를 받아들이기 힘들었는데, 막상 배워보니 이게 건축에서 저의 최종 관심사였습니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존재론적인 질문을 던지고 형태를 따르는 건축을 하면서, 오늘날의 건축가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어떤 종류의 건축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했습니다.

그런 생각을 Architecture Anomaly(이하 AA)로 표현했습니다. 사변적 실재론(Speculative Realism)에서 출발한 아이디어가 건축적인 개념으로 변하고, 그것이 건축적인 표현으로 이어져서 AA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AA 중, 건축물이라고 하기엔 말이 안 되는 결과물이 많아요. 사실 건축적으로 표현했을 뿐이지 오브제, 즉, 형태적 특질만 가진 아이디어로서 존재합니다. 작은 규모의 제품 디자인, 가구 디자인, 아니면 더 큰 도시 디자인으로도 적용할 수 있는 종류의 테크닉입니다.

이렇게 만든 것들이 계속 쌓이다 보니 아카이빙 방식을 고민하게 됐어요. 그래서 졸업 후 첫 작업으로 뉴욕에 있는 파트너와 함께 온라인 전시 <Flappy Box>(2021)를 만들었습니다. ‘Flappy Box’는 AA 시리즈 중 하나인데, 이 시리즈 전체에 잠재된 ‘건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Flappy Box’를 가상의 건물로 만들고 그 안에 모든 작업을 담았습니다. 가상공간이라 하더라도 건축적 기능과 요소를 적용해야겠다는 생각으로 구조체, 엘리베이터, 계단을 넣었고, 디자인 초기부터 존재해 온 본질적인 아이디어가 공간적으로 잘 드러나도록 디자인하는 데에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건물 내부 갤러리에 AA를 주제별로 큐레이션 해두었습니다. 마치 온라인 게임처럼 디테일한 동선을 따라다니면서 작업을 구경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Part Ⅱ 영향력과 책임: 소셜미디어로 시작된 업

보통 건축가의 길은 정해져 있습니다. 학부를 끝내고, 실무 경험을 쌓고,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그다음에 스튜디오를 오픈해서 건축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합니다. 또는 공모전에 당선되어 데뷔하는 특별한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학생 시절엔 회사로 들어가서 일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해야 하는 줄만 알았죠. 그러다 AA를 작업하면서 경력 없이 실무로 넘어갈 방법을 고민하던 와중에 인스타그램이라는 플랫폼 덕분에 영향력이 생겼고 여러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그야말로 ‘인스타그램 매직’입니다. 종종 이런 진로를 의도했냐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길이 있는지도 몰랐고 스스로 개척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부터 지금까지의 여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SCI-Arc에 재학 중일 때, 학과 차원에서 소셜미디어를 활발히 활용하고 있었고, 학과 계정에 학생 작품을 게시하면서 학생 계정을 태그했어요. 그래서 저도 2018년도 5월쯤에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saul_kim_이 아니라 @saul_arch라는 부계정입니다.) 이때 학교 작업을 열심히 기록하면서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팔로워가 갑자기 늘어난 계기가 있었습니다. 제가 졸업 작품을 만들 때 모형을 특이하게 만들었어요. 단면 모형을 만들어서 트랙에 올려놨는데, 그게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을 타고 리포스트가 되면서 계정이 갑작스럽게 성장했습니다. 그런 경험을 하고 나니 어떤 콘텐츠가 인스타그램 세상의 알고리즘에 맞는지, 맞지 않는지 서서히 구별할 수 있게 됐습니다.

2020년 초 겨울방학에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집에서 혼자 5주 정도 시간을 보냈어요. 이때 학교에서 계속 강조했던 질문인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 건축가인가’에 집중해 보고 답을 찾아내고 싶었습니다. 그때 공모전에 등록하고 참가비까지 냈는데 출품하진 않았습니다. 대신 그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시리즈로 만들었어요. 처음 만든 것이 AA 00입니다. 그 이후에 01, 02, 03, 04, 05를 연달아 만들었습니다. 제가 원하는 대로, 표현을 잘할 수 있는 방식으로 계속 만들었더니 6개월 동안 100개가 쌓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나름대로 형식도 생기고, 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나의 관심사가 어떻게 바뀌었는지도 깨달았습니다.

인스타그램 계정이 성장하다 보니 이곳저곳에서 제안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으로 도메스티카(Domestika)라는 플랫폼에서 온라인 강의를 해달라는 제의가 들어왔고, 굉장히 많이 고민했습니다. AA 시리즈는 내 디자인을 연습하고, 스스로를 알아가기 위해서 시작했던 프로젝트인데, ‘내가 뭘 안다고 이런 내용으로 강의를 할까’ 싶었던 것이죠. 이때 처음으로 책임감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제가 제 생각을 자칫 잘못 말하면 학생들에게 잘못된 아이디어와 사고방식이 전해지기 때문이죠. 한편으로 AA는 개인 차원의 작업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공감받을 내용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 강의는 흑역사로 남았고요. (웃음) 그 후에 프랫 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에서 특강도 해보고, 갤러리 전시에도 참여했습니다. 그래픽 티셔츠를 만드는 협업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일들을 겪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건축 설계 제의를 받았습니다. 저는 ‘건축’을 하고 싶은 사람이었기에 이 기회가 소중했습니다. 캐나다 퀘벡에 사는 아저씨가 갤러리를 만들고 싶다고 연락을 줘서 대지 계획도 안 받은 채로 디자인했습니다. 한참 지난 뒤 연락을 받았는데 건축주가 돈이 없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웃음) 그래서 지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일을 계기로 갑작스럽게 스튜디오를 설립하게 됐습니다.

Part Ⅲ 소비자의 혼란: 이미지 곡해, ‘좋은 건축’ 판별 기준의 실종

그러던 중에 인스타그램 매직의 역효과가 생겼습니다. 특히 작업물을 게시했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가 문제였습니다. 제 작업을 개인의 아이디어로 존중하는 사람들도 있고, 거기로부터 영향을 받은 사람들도 있었는데, 표절하는 계정도 나타났어요. 당시에 저보다 팔로워가 훨씬 많았지만, 제 작업을 표절한 사람이 있었어요. 그가 저에게 ‘네 팔로워들이 내가 네 작품을 표절했다고 하는데, 실은 네가 내 작품을 표절한 것 아니냐. 내가 늦게 올렸지만 실은 1년 전에 해두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런 얘기를 들으면서 굉장히 속상했습니다. 표절했다는 얘기까지 들으면서 프로젝트를 공유해야 하는지 고민에 빠졌어요. 그러면서 사람들이 내가 생각하고 의도한 것을 그대로 받아들인 건지, 과연 서로가 판단하는 기준이 유효한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됐습니다.

그리고 표절한 사람들의 심리를 해석해 보고 싶었어요. 저는 작업을 통해 스스로를 알 수 있는 기회와 디자인 가치관 정립, 구체적인 관심사, 테크닉, 창의력 그리고 디자인하는 습관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그 결과인 사람들의 관심, 영향력, 기회들만 보이겠죠. 저는 그중에서 책임감이 가장 크게 다가왔습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지니까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도 있었고요. 

그런데 표절하는 사람의 생각을 추측해 보면 중간 단계가 없어요. 작품을 만들어서 바로 관심받고 싶고, 영향력을 만들고 싶고,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지만 책임은 멀리 던져놓고 싶은 것 같습니다. 디자인을 표절했던 사람은 결국 디자인을 (소셜미디어용) 콘텐츠로 바라보는 거죠. 콘텐츠에 필요한 요소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시각적으로 강력하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것, 클릭하고 싶은 섬네일, 빨리 많이 만드는 것, 그리고 사진에 잘 담기는 종류의 디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에게는 디자인이 곧 그런 것인 게 아닐까요? 

이제는 무엇이 좋고 나쁜지를 판단할 수 없는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제가 “Why coffee”라고 구글에 검색해 봤어요. 연관 검색어에 ‘Why coffee bad for health’도 있고, ‘Why coffee good for you’도 있습니다. 클릭해 보면 각각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고 설명합니다. 예전에는 객관적인 진실이 존재했던 것 같은데, 그런 것이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다 보니 건축에 있어서 좋고 나쁨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도 점점 적어지는 것 같습니다.

건축을 공부하는 여러 방법이 있을 텐데, 저는 사례조사가 거의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이 널리 쓰이기 이전에는 사례조사를 위해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책을 통해 건축가가 본인의 작품을 설명하거나 이론가, 비평가가 건축을 학문적으로 비평할 수 있죠. 그리고 건축 드로잉부터 전체적인 디자인 프로세스가 한 세트로 구성됩니다. 학생들은 그 지식을 토대로 에세이를 작성하거나 작업을 발전시키는 과정을 거치며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만들어 갈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많은 학생들이 핀터레스트(Pinterest)에서 사례 조사를 합니다. 저는 그게 너무나 위험하다고 생각해요. 우선, 핀터레스트에는 누가 이 작품을 만든 것인지 정확히 나와 있지 않기 때문에 출처를 찾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또 자신의 건축을 꾸준히 해온 건축가나 건축 연구자와 같은 전문가보다는 대중적 인기가 많은 인플루언서가 뭔가를 소개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리고 핀터레스트 게시글을 보면 거의 이미지뿐이고 도면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건물의 투시도를 찾아서 배우고 싶어도 핀터레스트를 통해서는 쉽지 않습니다. 건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으니까요. 건축물도, 건축가도 모르니 당연히 도면도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건축물을 단지 외관으로만 판단하고 형태의 느낌으로만 전체적인 걸 이해했다고 인식하는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항상 편안(comfort)을 추구했고, 덕분에 지금까지 건축이 발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건축물의 사용자가 편해지기보다 건축을 배우고 있는 사람들이 편한 시대인 것 같아요. 힘든 과정 없이, 긴 텍스트를 읽지도 않고, 건축가가 했던 짧은 이야기 하나만 듣고 건축가를 이해했다고 생각합니다. 그조차도 수 초짜리 짧은 영상으로 소비하고요. 또 건물 외관이 나머지 부분들보다 훨씬 중요한 요소가 되어버렸습니다. 꾸준히 디자인함으로써 최종적인 목표를 바라보기보다, 이것저것 많이 만들어서 빠르게 관심과 칭찬을 받고 싶어 하는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도덕적 가치보다 대중의 관심이 중요해졌습니다. 저는 관심은 독이라고 생각합니다. 관심받기 위해서 윤리와 도덕을 비롯해 모든 것을 포기한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 세계가 대중의 관심에 따라 돌아가거나 움직이는 것을 보면, 그게 건축에는 굉장히 부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저는 어떻게 해야 좋고 나쁜 건축을 구분할 수 있을지를 항상 고민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합니다. 해결책은 결국 학교에서 많이 그리고, 잘 가르치는 것입니다. 시의성(timeliness)을 담아낸 건축만 역사로 기록됐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아크데일리(Archdaily) 같은 매체를 통해서는 좋은 건축물을 변별해 내기가 어렵습니다. 무엇이 더 좋다고 할 수도 없는 시기가 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건축을 보는 능력을 기르려면 이전에 기록된 작품을 열심히 공부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물론 그런 작품을 다 봤다고 해서, 무조건 좋고 나쁨을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이 생기는 건 아닙니다. 저는 난독증이 있기 때문에 긴 텍스트를 읽는 대신 잡지를 주로 읽습니다. 잡지 중에서도 『a+u』나 『domus』처럼 역사가 깊은 잡지를 보는데, 잡지로는 설명과 도면, 이미지를 묶음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결국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스스로 좋고 나쁜 건축을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자신의 기준이 있어야 ‘좋은 건축’을 구분해 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원고화 심하늘 / 편집 심미선


사울 킴

서울에서 활동하는 건축가로, 싱가포르에서 건축을 시작해 서던캘리포니아 건축연구소(SCI-Arc)에서 건축학 학사 학위를, 하버드대학교 디자인 대학원에서 건축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2020년부터 “Architecture Anomaly”을 주제로 독창적이고 이형(異形)적인 건축 디자인 리서치를 시작했습니다. 2023년 사울 킴 스튜디오를 설립하여 미국, 캐나다, 우크라이나, 한국에서 다양한 설계 및 디자인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대학 강연, 도메스티카(Domestika) 등 온라인 플랫폼 멘토링과 더불어 홍익대학교 외래교수(2023), 계원예술대학교 겸임교수(2024~)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saul_kim_

소셜미디어 시대의 건축

분량7,236자 / 14분 / 도판 15장

발행일2025년 2월 28일

유형강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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