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한지영, 황수용
분량8,038자 / 16분 / 도판 4장
발행일2024년 2월 23일
유형인터뷰
라이프건축은 황수용과 한지영이 2016년 서울 부암동에서 시작한 작은 건축가 그룹이다. 우리는 라이프를 시작하기 이전에도 다수의 공모전을 함께 작업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서로에 대한 신뢰가 있었다. 그 신뢰라는 것이 두 사람이 같은 방법론과 시각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오히려 굉장히 다르다. 쉽게 설명하자면, 황수용은 도시나 사이트의 경관, 주변과의 관계에서 건축 설계를 시작하고, 한지영은 내부의 프로그램이나 동선, 사람이 건축 공간에서 경험하는 감각으로부터 설계를 시작한다. 어느 쪽에서 시작하든지 다양한 지점에 대해 서로를 설득하고 인정하며 결국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 나간다.
라이프건축은 2020년 초까지 부암동에 있었다. 그 후 연세대 동문, 홍대 정문 쪽에 사무실을 두었다가 2022년에 부암동에 사옥을 짓기로 결심했고 2023년 여름에 부암동으로 다시 돌아왔다. 어째서 부암동이어야 했냐고 묻는다면, 우리가 이 동네에 오래 살기도 했고, 앞으로 오랫동안 뿌리내리며 지낼 수 있을 것이라는 안정감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2023년은 라이프에게 큰 전환점이 되었다.
라이프건축은 작은 건축가 그룹이다. 그래서 사옥의 일부만 사무공간으로 쓰되, 각각의 공간을 규정하지 않기로 했고, 이사 온 뒤 6개월 정도는 회의실을 이리저리 옮겨 다녔다. 사옥에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 두 가지는 서로 연결되는 공간을 이용해서 서로의 건축을 교류하는 건축가 세미나를 여는 것과 층고가 높은 공간을 활용해서 1:1 목업을 해 보는 것이었다. 항상 모형 만드는 공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높고 넓은 공간에서 마음껏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라이프건축은 ‘walking like a turtle’이라는 문화공간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우리 성향상 공간이 텅 비워진 상태를 좋아하는데, 이 빈 공간을 보고 있으면 뭐라도 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 마음은 비단 우리만이 아니라 이곳을 방문한 이들의 마음속에서도 일어나게 되면서 Nobert Francis Attard의 전시 <Coexistence>를 시작으로 하여 현재는 Saul Kim과 Henge의 워크숍 전시 <Archive>를 진행하고 있다. 이렇게 조금씩 부암동이라는 동네의 작은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라이프건축이 하는 여러 프로젝트 중에 ‘walking like a turtle’이 어떤 영역에 속하는 일일까 고민해보았다. 건축 분야 내에서는 이를 표현할 정확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았다. 그래서 탈건축으로 분류했다. 이것은 (건축 분야 전반의) 호기심이 줄어드는 현상을 경계하자는 제스처로 볼 수도 있다. 건축을 오래, 잘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행착오가 있더라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하고, 그렇게 나아갈 힘은 ‘walking like a turtle’을 매개로 채워지는 호기심에서 비롯될 것이다.
글 한지영, 황수용

실무부터 독립까지
한지영 졸업 후에 일단 부딪혀보자는 생각으로 작은 아틀리에에 입사했다. 당시 사수가 경력이 많은 분이었고, 유명 대학이나 유명 사무소 출신은 아니었지만 자기 일에 진지한 사람이었다. 그 밑에서 배우다 보니까 자신감이 매우 커졌다. 3년 차쯤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대학원에 진학했고, 연세대 이상윤 교수님 연구실에서 연구, 이론, 프로젝트 등 다양한 것들을 열심히 재미있게 했다. 졸업 후에는 내게 석사 장학금을 지원했던 엔지니어링 회사에 입사해 팀장으로 일하면서 건축사 시험을 봤고, 결혼, 출산까지 했다. 그리고 육아휴직을 마칠 때쯤 아이를 돌보며 일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했고, 그것이 독립이 되었다.
황수용 나는 군대 도서관에서 건축 책을 꺼내 읽다가 그제서야 건축이 재밌는 학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제대한 뒤부터 팀 작업 등 설계를 열심히 했다. 졸업 후에 사무소에 다니며 내가 앞으로 어떤 설계를 해야 할지 고민하던 차에 최문규 교수님의 글을 읽게 됐고, 거기에 공감해서 대학원에 진학했다. 당시만 해도 건축을 이성적으로 이해하기가 어려웠었는데, 교수님이 건축을 이성적으로 받아들일 부분,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방법에 대해 말씀해 주신 게 귀에 쏙쏙 들어왔고, 기억에 남는다.
한 소장과 나는 대학원에서 만났다. 연구실은 달랐지만 둘이 공모전을 같이 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진 셈이다. 한 소장이 육아휴직 하며 혼자 아이를 돌보고, 나도 아틀리에 사무소에 다니다 보니 둘 다 종일 녹초였다. 그러다 같이 유학을 가기로 마음먹고 준비하던 중, 지인이 현상설계 하나 같이 해보자고 해서 했다가 덜컥 당선됐다. 한 소장은 낮에 아이를 보고 저녁부터 새벽까지 일했고, 나는 퇴근하고 와서 아이 재우고 프로젝트 하고…. 그렇게 첫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독립했다.
브레이스
한지영 브레이스는 우리의 첫 민간 프로젝트이자 첫 근린생활시설 프로젝트였다. 40평의 대지, 미관지구 3미터 후퇴, 지구단위계획 1미터 후퇴라는 한계와 준주거지역이라는 가능성이 서로 상충하는 사이트였다. 그냥 두면 커다란 오각기둥이 오각형 대지에 놓이는, 답답하고 높은 건물이 될 운명이었다. 우리는 이 땅에 새로운 가능성, 새로운 시선을 열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클라이언트를 설득해서 독특하게 풀어보자고 제안했다. 클라이언트에게는 내부에 기둥이 없으면 공간 활용도도 좋고 임대 면적도 더 넓어진다고 설득했다. 외피로 보이는 사선의 기둥이 구조적으로 주기둥의 역할을 한다. 구조적, 형태적으로 새로운 시도였고, 그래서 우리의 대표작이라 생각한다.
황수용 동의한다. 워낙 잘 보이는 자리에서 오랜 기간 공사하다 보니까 생각보다 훨씬 많은 분이 이 프로젝트가 올라가는 것을 지켜보았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 이 프로젝트로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우수상을 받게 되었고, 여러모로 라이프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땅이 가진 한계를 건축적으로 푸는 방법을 명쾌하게 찾은 것 같다. 클라이언트가 디자인에 관해서는 우리에게 일임했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기 위해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많이 거쳤다.
한지영 브레이스는 구조 설계를 두 번 했다. 새로운 구조를 시도해 보는 만큼 구조기술사와의 협력도 중요했다. 특수구조물이 아니어서 구조 감리가 필수가 아니었음에도 자체적으로 수행했다. 그 모든 비용을 부담하고 우리를 믿고 맡겨준 클라이언트에게 감사한다. 이런 구조는 시공사도 처음 해보는 일이라 저층부 작업할 때 고전했는데, 그 모든 과정을 힘들게, 어렵게 끌고 갔다. 신기했던 건 한층 한층 올라가면서 점점 수월해졌던 것이다. 세 분야가 합을 잘 맞춰 고군분투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건축 유형 탐구
황수용 브레이스 이후에는 브레이스라는 좋은 예를 하나의 유형으로 발전시키면서 또다른 유형으로 뛰어넘는 것이 우리의 과제였다. 기둥은 수직이어야 한다는 틀에서 벗어난 것이 브레이스라면, 외피는 건축물에 붙어 있는 것이라는 틀에서 벗어난 개념으로 설계한 선유도 프로젝트와 내부와 외부와 외피가 레이어를 형성하면서 거대한 구조체의 연속성을 내부에서 따라가며 볼 수 있는 홍대 놀이터 프로젝트가 그 뒤를 잇는다.
기둥이라는 건축 요소는 이제 건물 내부에 수직 방향으로 서 있어야 한다는 개념에서 벗어나 내부와 외부를 관통하기도 하고, 다양한 각도로 구조적 흐름을 타기도 한다. 하지만 건축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 건축주는 이런 구조 논리보다는 바깥에 드러나는 표상으로 건물을 인식하곤 한다. 그래서 이러한 개념의 차이와 논리를 여러 차례 설명하며 설계를 해나갔다.
라이프의 사옥이 또다른 새로운 유형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사옥에는 사무공간 외에도 가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많다. 낮은 층고와 오픈된 슬라브로 인한 높은 층고, 최상층까지 서로 교차하는 시선이 작동하여 보통의 작은 건축물이 갖는 면적의 한계를 넘어 보려고 시도했다.
건축 문화 기획
황수용 우리는 사옥에서 건축 관련 세미나, 전시 등을 기획하고 함께 열어보려고 준비하고 있다. 건축 일을 하면서 늘 아쉬운 것이 있는데, 건축이 대중에게 너무 어렵다는 지점이다. 어릴 때부터 건축을 쉽게 접하고, 건축 문화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갖추고, 건축과 도시를 즐겼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으로 레고를 활용한 전시를 처음으로 기획하고 참가자도 모집했다. 우리는 익숙한 곳에서 조용히 작업해 온 사람들인데, 이런 접점을 만들면서 교류를 넓혀가고 싶은 생각도 있다.


드로잉
한지영 어릴 적부터 늘 그림을 그렸다. 캐릭터를 하나 만들어서, 그 인물이 사는 마을, 밥 먹는 공간, 물건을 사는 상점, 잠을 자는 자리, 이런 생활상을 하나하나 그렸다. 자연스럽게 어떤 공간을 상상하는 방법을 깨달았다. 그리고 내가 마치 카메라처럼 그 인물이 행동하는 모습을 어디에서 바라보는지도 생각하고 시선을 상상하면서 그린다. 그러다 보니 건축 도면이나 투시도에도 항상 사람의 움직임을 상상하며 그려 넣었다. 그러다 우리만의 사람을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사람 소스를 작업해서 웹사이트에서 배포했다. 그리고 이런 작업을 하나의 시리즈처럼 이어가보자는 생각으로 식물 모음도 그렸고, 곧 배포할 예정이다. 건축 말고도 재미있는 작업을 벌여보고 싶다.
황수용 우리가 그린 인물 표정을 잘 보면 뭔가 뚱하다. 우리가 도시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의 표정이 그런 것 같다. 그래서 그 사람들이 우리가 그린 도면이나 건물 이미지에 들어가 있으면 실제 세상과 비슷하겠다고 생각했다. 그 표정에 주목해 보면 나름 재미있다.
함께 만들어 가는 시스템
한지영 나와 황 소장이 없어도 굴러갈 수 있는 시스템을 꿈꾼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자가 자기 역할을 해내야 한다. 그래서 2년 차쯤부터는 담당 프로젝트를 갖도록 한다. 물론 처음에는 서툴러서 실수한다. 그러면서 옆 사람, 팀장한테 배우고 협력업체와 소통하는 법, 행정적인 것까지 서로 배워 나간다. 우리가 하나하나 가르치지 않아도 힘을 모아서 일하는 게 보인다. 이제 자리 잡은 체계가 더 잘 돌아가길 바란다.
그리고 사무소 운영에 있어서 직원 의견을 귀담아들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지난해 들어온 신입사원이 도면을 효율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면 좋겠는데, 라이프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그래서 직접 그 시스템을 만들어보라고 그에게 맡겼고, 한 3개월 동안 매뉴얼을 만들었다. 다 만들고 보니 괜찮았고 다 함께 배워서 쓰고 있다.
황수용 우리는 매년 신입사원을 한 명씩을 뽑는다. 사정이 안 좋을 때도 뽑고, 두 명 뽑은 적도 있다. 최소한 한 명씩은 뽑자는 생각으로 조직이 순환될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그렇게 들어온 사람이 오랫동안 같이 일해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일이 끊이지 않고 연결되게끔 사람을 계속 키우는 게 사무소 관리 차원에서의 목표다.
한지영 공채할 때마다 포트폴리오가 평균 100개 정도 들어온다. 포트폴리오에 평면도가 있는지 없는지를 우선 본다. (요즘 포트폴리오에는 평면도가 없기도 하다.) 왜냐면 어떤 고민을 하며 공간을 설계했는지를 한눈에 보여주는 건 결국 도면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장면 하나로 건축을 다 표현할 수 있겠나. 물론 평면도가 있더라도 얼마나 고민했는지, 잘 풀었는지를 본다.
황수용 포트폴리오를 받다 보면, ‘이렇게 뛰어난 친구가 왜 우리 사무실에 와서 일하려고 하지?’하고 생각이 들 정도로 특출난 친구가 많다. 그러나 그 자체보다는 이렇게 상향평준화된 지원자 중에서 자기만의 장점이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찾아보게 된다. 그리고 우리 사무실에 한번 들어오면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최종 엔트리에 올라간 후보는 직원들과 공유하고 그들의 의견도 반영한다.
디테일로 표현하는 우리 세대
황수용 앞세대와의 차이점은 건축을 대하는 태도라고 생각한다. 우리 세대 건축가는 좀더 일상적인 차원에서 건축을 생각하고, 구체적으로 짚어서 설명하지 않으면 잘 모를 만한 디테일까지도 관심을 둔다. 나는 그런 디테일보다는 큰 유형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하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이제는 디테일을 챙기지 않으면 스스로가 실력 없는 건축가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그런 데에 관심 많은 친구들과 교류하고 있다. 앞세대 건축가들이 썼던 디테일은 그 건물을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만들기 위한, 안정적으로 짓기 위한 것에 초점을 맞췄다면, 요즘 건축가들은 건물의 표현 자체를 디테일로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런 부분이 많이 발전했다는 느낌도 들고, 우리도 다방면에서 보려고 노력한다.
한지영 근데 나는 아틀리에서 일을 시작해서 그런지, 디테일을 늘 중요하게 생각했다. 새로운 디테일을 만들어내는 경우도 당연히 많았다. 그런 지점에서 나는 앞세대와 우리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에 대한 방법론과 표현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고 본다.
책임과 실천
한지영 건축은 사실 돈이 많이 든다. 개개인의 에너지도 많이 쏟아야 한다. 폐기물도 너무 많이 나온다. 환경과 주변에 미치는 영향도 크다. 그래서 건축가의 책임이 막중하다. 대지 주변 경관의 일부를 내가 책임진다고 생각한다면, 앞으로 이 땅에서의 50년, 100년의 에너지와 가능성을 모아 짓는 거라고 생각한다면 어느 것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우리는 건축물 하나를 설계하지만, 그 작은 제스처로 이 건축물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의 사소한 무언가, 이 건축물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무언가, 이 동네의 무언가를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러한 작은 변화에 주목한다.
황수용 건축가라면 대중이 건축을 문화로 받아들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를 계속 고민한다. 사옥 일부를 개방해서 문화 행사 용도로 쓰고자 하는 것도 그런 역할을 실천하려는 하나의 방식이다. 건축 행위 자체를 공공적인 틀 안에서 보고, 우리가 건물을 세움으로써 건물 자체가 이 마을의 일원이 된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다른 이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 특히 우리가 자리 잡은 부암동이 그런 생각을 펼치기에 좋은 동네인 것 같고, 우리가 먼저 시도하면 재밌는 일이 더 많이 늘어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공간 브랜딩
황수용 요즘 들어 건축가가 커피숍을 여는 일이 왕왕 있다. 커피숍을 예로 들었지만, 결국 이게 인테리어 작업이면서도 공간 기획, 브랜딩에 해당하는 일이고, 건축가가 잘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도 사옥 건물에 오픈하는 공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많이 고민하고 있다. 이런 게 어떻게 보면 건축가들이 새롭게 넓히고 있는 영역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한다.
다음 세대의 등장과 공정한 기회
한지영 대학 교육이 5년제로 전환된 이후에 실무 경력 3년을 채우면 건축사 시험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 그러면서 독립 시기가 매우 빨라졌고, 이제 막 개소한 젊은 친구들이 민간 영역의 일을 따내기도 하지만, 우리처럼 현상 설계로 일을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현상 설계의 고질적인 문제가 심사 전에 참가자가 심사위원을 관행적으로 만난다는 것이다. 관행을 따르는 그들과 출발선부터 다르다. 젊고, 실력 있고, 의욕 있는 팀이 기회를 얻으려면 그런 관행이 없어져야 한다.
인터뷰, 원고화 및 편집 심미선
라이프
라이프는 우리 삶(life)과 밀접한 현상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건축이란 영역에 한정되지 않는 공간 및 디자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는 일상적인 생각에 대한 의문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시작이며, 우리가 살아가는 경직된 도시의 풍경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건축적 아이디어와 재료 및 기술을 받아들임으로써 그 생각을 실현해 나가는 방법을 고민한다. 대표작으로 동교동 브레이스, 성수동 S-빌딩, 강서수도사업소, 제주 오형제, 1+3하우스 등이 있다.
한지영은 순천향대와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대한민국 건축사다. 황수용은 홍익대학교와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앤드(aandd)에서 실무경험을 쌓았다. 황수용과 한지영은 2016년 서울에서 라이프를 설립하여 함께 이끌고 있다.
- 개소 연도: 2016
- 주로 활동하는 도시: 서울
- 현재 인원: 8
- 프로젝트 수주 비율:
(현재까지) 민간 신축 63%, 민간 대수선 20%, 공공 신축 15%, 공공 대수선 10%, 탈건축(전시, 행사 기획) 2%
(희망) 민간 신축 40%, 민간 대수선 20%, 공공 신축 15%, 공공 대수선 10%, 탈건축(전시, 행사 기획) 5% - 웹사이트: lifearchitects.co.kr
- 인스타그램: @lifearchitects_
라이프
분량8,038자 / 16분 / 도판 4장
발행일2024년 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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