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용어 ㅈ-ㅍ
어주희, 정지은, 정윤정, 김예원, 김수영, 김지우, 이민영
분량1,867자 / 4분 / 도판 2장
발행일2024년 7월 8일
유형해설
중이층 / mezzanine
중이층은 층과 층 사이에 끼워 넣은 작은 층을 뜻하며, 층으로 구분되거나 건물 면적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중이층을 만들면 좁은 공간에서도 공간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잘 알려진 복층 역시 중이층에 해당합니다. (어주희)
“빌바오 미술관(Bilbao Museum of Fine Arts)은 중이층에 교육프로그램과 워크숍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였다.”
클러스터 / cluster
일반적으로 클러스터는 비슷한 것이 모여 하나의 무리를 이루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사하게 건축에서는 비슷한 성격의 시설이나 방 여러 개를 한곳에 모아 둔 것을 클러스터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사무실 여러 개가 무리 지어 한곳에 있으면 교실 클러스터가 됩니다. (정지은)
“코메르츠 은행(Commerzbank) 본사의 윈터 가든(winter garden)은 사무실 클러스터의 중심이 되는 공간이다. 직원들은 쉬는 시간에 이곳에서 동료를 만나거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큐폴라 / cupola
큐폴라는 건물의 천장이나 지붕 위에 올려진 돔 또는 사각형 모양의 작은 구조물로 건물 안의 열과 습기를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또 그 모습 자체로 건물을 아름답게 장식하기도 합니다. 개방형 큐폴라의 경우 빛과 공기를 건물 안으로 들어오게 하여 공기를 순환시킵니다. (정윤정)
“독일의 국회의사당은 돔 모양의 큐폴라를 볼 수 있는 건축물이다. 한국에서는 드물지만 명동성당, 덕수궁 중명전의 지붕에서 큐폴라를 찾아볼 수 있다.”

콜로네이드 / colonnade
콜로네이드는 기둥이 일정한 간격으로 줄지어 서 있는 긴 통로를 의미하며 사람이나 물건이 드나들 수 있습니다. 기둥이 반복되는 회랑이라는 의미로 주랑 또는 열주랑이라고도 합니다. (김예원)
“블룸버그 아케이드(Bloomberg Arcade)는 사람들이 자주 이용하는 길이며, 지붕이 덮인 콜로네이드 아래의 파사드 뒤편에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자리하고 있다.”

포르테 코셰 / porte-cochere
포르테 코셰는 18-19세기 건축에서 볼 수 있는 출입구 형식입니다. 지붕이 있어 마차나 차를 이용할 때 날씨와 상관없이 안전하게 타고 내릴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현관 캐노피’라는 이름으로 건축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김수영)
“오늘날 우리가 보는 창덕궁 희정당은 1920년에 다시 세워진 것이다. 이때 전통적인 한국식 건축 양식에 서양식을 더했는데, 건물 남쪽 면에 자동차가 들어올 수 있도록 한 출입구 포르테 코셰도 그중 하나이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 precast concrete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는 미리 공장에서 만들어진 조립형 콘크리트를 말합니다. ‘프리캐스트’는 ‘미리(pre) + 붓는다(cast)’는 뜻으로, 현장에서 만드는 콘크리트보다 효율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거푸집1처럼 모양에 맞춰 만들 수 있어, 버려지는 재료를 줄일 수 있습니다. (김지우)
“애플파크(Apple Park)와 나르보 비아 박물관(Musée Narbo Via)은 거대한 슬래브를 친환경적으로 짓기 위한 방법으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를 사용하였다.”
파빌리온 / pavilion
파빌리온은 특별한 목적을 위해 임시로 만든 작은 건축물을 뜻합니다.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기도 하고 원래 건축물의 앞에 튀어나오게 만들어진 부분을 말하기도 합니다. 공원에 잠시 쉴 수 있도록 만든 정자나 행사를 위해 임시로 설치한 건물도 파빌리온이라 부를 수 있습니다. (이민영)
“포스터앤파트너스(Foster+Partners)가 설계한 ‘프레드 올센(Fred Olsen)을 위한 숲속 파빌리온’은 프레드 올센 선박회사가 회사 건물을 옮기기 위해 진행한 프로젝트다. 3개의 파빌리온으로 계획되었으며 숲의 바닥을 그대로 살려서 만들어진 조립식 건축물이다. 환경을 지키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어려운 용어 ㅈ-ㅍ
분량1,867자 / 4분 / 도판 2장
발행일2024년 7월 8일
유형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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