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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용어 ㄷ-ㅇ

김은희, 문세은, 이정옥, 최병하, 장준하, 윤서희, 심서영

다이아그리드 / diagrid

다이아그리드는 건물의 뼈대를 만드는 재료들이 다이아몬드 모양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는 구조를 말합니다. 철로 된 얇고 긴 재료들이 대각선으로 서로 엇갈리면서 그물망 같은 모양을 만듭니다. 건물을 튼튼하게 받쳐주면서도 바람이나 지진 같은 외부의 힘에도 잘 견딥니다. 건물 안에 별도의 기둥을 사용하지 않고도 넓은 공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공간을 자유롭게 나누어 활용할 수 있습니다. (김은희)

“2006년 허스트 매거진 빌딩(Hearst Magazine Building) 위에 노먼 포스터가 세운 타워는 다이아그리드 구조로, 강철을 20% 덜 사용했음에도 튼튼하며 독특한 건물의 형태를 만들어낸다.”

베이 / bay

건물의 크기를 설명하는 단위 중 하나로, 기둥과 기둥 사이, 벽과 벽 사이의 공간 한 칸을 베이라고 합니다. 성당 건축에서 시작된 용어로 기둥과 벽으로 나누어진 한 부분을 뜻합니다. 한국의 아파트에서는 보통 벽으로 나누어진 방과 거실의 개수를 말합니다. (문세은)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Cathédrale Notre-Dame)은 8개의 베이가 신자들이 앉는 좌석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장교 / cable-stayed

사장교는 차량과 사람들이 강이나 바다를 건널 수 있는 다리입니다. 중앙에 큰 기둥이 서 있고, 이 기둥에서 케이블이 대각선 방향으로 뻗어 나와 다리를 잡아당기는 구조를 갖습니다. 케이블이 다리의 무게를 나누어 받기 때문에 별도의 기둥을 아래에 설치하지 않아도 안정적으로 멀리까지 뻗을 수 있습니다. (이정옥)

“한국의 대표직인 사장교는 88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1990년에 서울에 지어진 올림픽대교가 대표적이다.”

서비스 / service

일반적으로 서비스는 음식점에서 손님을 보조하는 의미를 갖습니다. 그러나 건축에서는 서빙을 받는 주공간(Served Space)과 서빙을 하는 보조공간(Servant Space)을 구분해서 말할 때 쓰입니다. 건축가 루이스 칸은 이 개념을 이용해 현대 건축의 특징을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말하는 주공간은 사람들이 주로 활동하는 공간으로, 보조공간의 서비스를 받는 곳입니다. 보조공간은 주공간에서 하는 활동이 편리하도록 지원하는 공간입니다. (최병하)

“루이스 칸(Louis Kahn)의 개념에 따르면 미술관의 전시실은 관객이 서비스를 받는 주공간이고, 엘리베이터, 계단, 화장실, 창고, 설비1 등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조공간에 속한다.”

슬랫 / slat

슬랫은 간격을 두고 반복되어 설치된 얇고 긴 모양의 재료를 말합니다. 주로 나무나 금속으로 만들며, 칸막이벽이나 루버에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판의 틈 사이로 빛과 바람이 들어오고, 그 너머의 외부를 볼 수 있습니다. 친숙하게는 창문에 다는 블라인드의 살도 슬랫이라고 부릅니다. (장준하)

“루버(Louver)는 슬랫을 통해 햇빛이 안에 들어오는 양을 조절하는 장치이다.”

오픈 플랜 / open plan

오픈 플랜은 기둥이나 프레임 구조를 사용해 만든 넓은 평면 공간입니다. 면적이 넓어 돌아다니기에 갑갑하지 않고, 필요한 부분에만 임시로 벽을 설치하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조성할 수 있습니다. 공항, 터미널, 쇼핑몰같이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적절합니다. (윤서희)

“베를린 신 박물관(Neues Museum)은 오픈 플랜으로 계획되어서 내부에 넓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인장재 / tendon

인장재는 잡아당겨서 늘어나는 힘을 버텨야 할 때 사용하는 자재를 의미합니다. 특히 재료가 늘어나면 망가지거나 부서질 수 있는 경우에 사용됩니다. 흔히 인장재로 사용되는 돌은 잡아당기는 힘에 약하고, 철은 상대적으로 강합니다. (심서영)

“노먼 포스터의 홍콩상하이은행(HSBC) 건물에서 바닥을 공중에 안정적으로 띄우기 위해, 강철을 인장재로 사용했다. 마치 다리처럼 강철로 바닥을 매달아 만들었다.”

어려운 용어 ㄷ-ㅇ

분량1,886자 / 4분 / 도판 5장

발행일2024년 7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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