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학생건축상 2014>는 대량생산화(mass production)의 대척점에 있는 다품종 소량생산화(mass customization)의 경향에 따라 특정 건축주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작은 문고리부터 가구까지,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맞춤식 공간 설계를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미래 산업의 변화 예측이라는 비교적 객관적인 변화에 대한 추론 이외에도, 한 개인의 성향이라는 다소 주관적일 수 있는 분석의 특성이 적절히 섞여야 하는 상당히 난이도가 높은 주제였습니다.

이 책에는 건축가, 산업 디자인과 교수, 그리고 사회학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평과 두 차례에 걸친 주제설명회의 기록, 그리고 다양한 해석과 도전적인 제안으로 심사위원의 선택을 받은 다섯 팀의 대상 수상작과 일곱 팀의 입선 수상작의 내용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