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된 벽과 천장에 매달린 사물
김유진, 손희민
분량745자 / 1분 / 도판 1장
발행일2014년 7월 10일
유형작업설명
김유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학과
손희민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학과

본 작업은 미술 전공 학생을 건축 전공 학생이 건축주로 두는 동시에, 두 사람이 자신의 직능을 활용해 협업하여 이루어진 것이다. 공모전의 주제와 관련하여 건축가는 ‘기술 발전에 따라 여러 가지 재료로 조형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시대에, 젊은 미술 전공 학생은 이런 기술 발전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며 살까? 혹시 제 직능이 위협받는 데에 대해 위기감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의문을 가졌다. 그리고 ‘그를 위하여 어떠한 공간을 제공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이 생겨(나) 그 물음에서부터 현재의 건축주를 섭외하게 되었다. 그 뒤, 뜻밖에 건축주가 기술 발전에 대해 위기감을 느끼지 않고, 인간의 능력에서 밖에 얻을 수 없는 느낌을 추구하며, 자신의 작업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작업 공간과 생활공간이 분리되어있기를 원하고, 생활 작업 공간으로 뭔가 특이한 장치가 있기보다는 고정된 형태의 공간을 선호하며, 어린 시절의 영향을 좌식보다는 입식 생활을 선호한다는 등의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따라서 작업실과 생활 공간이 함께 있는 주택을 설계하되, 그 공간들이 분리되어 있기도 하며, 공간의 기능 분할에서부터 세세한 치수에 이르기까지 변화나 변수를 허용하기보다는 맞춤옷처럼 건축주에게 딱 맞는 규모의 고정된 집을 계획하고 싶었다. 건축주가 공간에 대해 가지고 있는 관념도 수집 및 정리하여 몇 가지 키워드를 도출하여 그 내용을 집안의 여러 부분이나 가구 등에 적용하였다.
고정된 벽과 천장에 매달린 사물
분량745자 / 1분 / 도판 1장
발행일2014년 7월 10일
유형작업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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