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ruc-hitecture everywhere
온진성, 홍현석
분량886자 / 2분 / 도판 2장
발행일2016년 6월 30일
유형작업설명
온진성 연세대학교 건축학과
홍현석 연세대학교 건축학과

우리는 댐과 상하수도라는 거대한 인프라스트럭쳐(infra-structure)를 아무런 의심 없이 받아들인다. 만약 극심한 가뭄이 닥쳐 단 한 개의 댐이 바닥을 들어나게 된다면, 천만 명이 넘는 인구가 순식간에 생명을 위협받음에도 말이다. 우리는 거대한 중앙 집중형의 시스템으로 모든 상황을 컨트롤할 수 있다고 확고히 믿었고 건축은 상하수도라는 상위 체계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수동적인 존재가 되었다.
우리는 가뭄에 대비하기 위한 건축으로서, 기존의 스트럭쳐 기능(물을 보관, 정수, 순환)을 가지는 스트럭키텍쳐(Struc-hitecture)를 제시한다. 스트럭키텍쳐는 인프라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자립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뭄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도시적, 사회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을 지닌다. 한 곳에 우리의 모든 운명을 걸었던 과거와 달리, 이러한 스트럭키텍쳐들이 도시 곳곳에 분산되어 ‘어디에나 있는’ 유비크-스트럭쳐(Ubique-structure)가 될 것이다.
유비크 스트럭쳐
하천, 저지대, 유휴지 등 지역 곳곳에 저수지가 위치한다. 유비크 스트럭쳐는 물을 저장하기 위한 목적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방화, 생태적 기능을 가진다.
커뮤니티 센터
공용 저장소에 비축된 여분의 물로 주변 이웃을 구호하거나 유비크스트럭쳐로 보낸다. 또한 커뮤니티 센터에는 모듈 유지 관리를 위한 공용 창고 및 작업장이 위치한다.
공용프로그램
정수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종류의 물을 이용해 다양한 종류의 공용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커뮤니티에 기여한다.
옥상 정원
침전조를 이용해 옥상을 옥수수밭으로 꾸며 가뭄으로 인한 식량난에 대응한다. 옥수수는 동일 열량 대비 물소비량이 가장 적은 식물이며 동시에 물을 정화하는 기능을 가진다.

Struc-hitecture everywhere
분량886자 / 2분 / 도판 2장
발행일2016년 6월 30일
유형작업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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