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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록
모두의 집: 내일의 지구를 위한 오늘의 건축

책 정보

정림학생건축상 2024는 ‘모두의 집: 내일의 지구를 위한 오늘의 건축’을 주제로 삼아 급격한 기후 변화와 생태 위기를 마주한 오늘날의 건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함께 탐구했습니다. 심사위원 김정임 서로아키텍츠 대표, 조재원 공일스튜디오 대표, 최진우 환경생태 연구활동가는 기획 초기부터 공모전이라는 형식과 기회를 빌려 전 인류에 닥친 시급한 문제를 학생 여러분과 함께 고민해보고, 건축계에 ‘새로운 지식 생산의 초석’을 놓자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참가자에게 각자가 정한 대상지의 리노베이션 시나리오 과제를 부여하여 지구상 존재하는 다양한 생명체와의 공존을 위한 거주 방식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주제가 건축계에서는 다소 낯설기에 사전 포럼을 준비하여 공동의 이해를 도모했습니다. 건축 안팎에서 기후 위기 시대의 공존을 향하여 당면 의제를 실천하고 있는 이들의 움직임을 포착함으로써 시야를 넓히고, 건축적 수용의 가능성을 보았으며,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공모전에는 총 410팀이 참가 신청하였으며, 참가자는 공원 공중화장실과 같은 소규모 공공시설부터 주유소, 학교, 공동주택, 마을, 도심까지 각자가 상상한 미래를 펼치기에 적합한 규모와 범위의 대상지를 골라 1년간의 타임라인을 구체적으로 계획하는가 하면, 30년, 100년의 시간을 넘어 인류가 사라진 미래를 상상하기도 했습니다. 해양생물, 균류, 새, 고양이, 여우를 비롯한 ‘모두’와의 공존을 위해 가까운 미래에 실천할 수 있는 디자인 제안부터 제도적 전환을 촉구하는 아이디어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이야기를 펼쳤습니다.

이 책에는 정림학생건축상 2024의 기획, 사전 포럼, 최종 결과를 담았습니다. 대상, 입선 등 수상작 16개 팀 작업을 비롯하여 기획의 글, 심사위원 주제설명, 심사평, 사전 포럼 영상과 스크립트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발행일
2024. 8. 27.
참여자
김상호, 김정임, 김지현, 김현아, 신준호, 윤정원, 이지연, 조재원, 최진우, 최혜정
진행
심미선, 김상호
수상자
조범희 등 43인
기획
정림건축문화재단
편집
최정원, 심미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