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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림학생건축상 2013 개요

정림건축문화재단

2005년 시작한 정림학생건축상은 2009년 제5회를 마치고 2년 동안 휴지기를 가졌습니다. 5년제 건축학 전공분야가 생기고 인증시스템이 도입되어 건축교육이 정상화되어가는 시점에서 학생 공모전의 방향성에 대해 진지하게 재검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전통의 창조적 계승이나 유명 건축가인 심사위원이 제시하는 새로운 건축설계 방향 등 한국 건축의 주요 관심사를 학생들과 나누는 것도 의미가 컸지만, 이러한 것은 정상화된 교육시스템 안에서도 경험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대학의 교육은 분업적 체계 속의 전문화라는 패러다임 하에 작동됩니다. 그러나 새로운 시대는 소통과 통섭을 요구합니다.

정림학생건축상은 다양한 분야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대에 새롭게 제기되는 문제들에 대한 건축적 해결에 초점을 맞춰 진행할 것입니다. 한편으로 추상적 언어로 장식된 거대 담론에 매달린 건축보다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와 공간에 발을 딛고 있는 보다 구체적인 프로젝트에 집중하려 합니다. 이런 작업을 통해 대학의 전공교육을 보완하는 건축상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이에 2012년부터 새롭게 시작한 정림학생건축상은 심사위원단을 건축가와 건축 외부의 전문가로 구성하고, 주제와 과제도 현실과 긴밀히 연결된 미래 한국의 도시와 건축을 미리 그려보는 것을 기본조건으로 제시하고자 합니다. 건축가와 미학자, 건축가와 과학자, 건축가와 미래학자, 건축가와 타 분야 디자이너가 선정한 주제를 학생 여러분과 심도 깊게 논의하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미래에 대한 꿈과 비전, 그리고 그에 따라 형상화된 창조적 해결책을 보여 주십시오.

일상의 건축 – 삶과 공간의 관계 회복을 위한 건축

건축(建築)은 인간 생활의 기본 요소 중 하나인 주(住)를 일컫는 것으로 일상을 구성하는 구체적인 대상입니다. 그러나 현실의 건축 서비스는 일상과 유리되고 구체성을 잃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이는 건축이 우리삶과격리된것은물론건축가자신이일상의삶을 기반으로 다양한 건축주의 요구를 귀담아 반영하는 구체적인 건축 프로세스로부터 소외되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2013년의 정림학생건축상은 이러한 현실에 대한 반성과 더 나은 방향으로의 발전을 원합니다. 건축을 의뢰하는 사람이 막연하게 꿈꾸는 이상적 공간이 아닌, 주변 공간에 대해 느끼는 문제 인식과 구체적인 바람을 곁에서 직접 관찰하고 그것을 실현하는 과정을 학생 여러분이 경험해 보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첫째 참가자 주변의 실제 건축주와 직접 소통하고 기록하고, 둘째 그들이 현재 개선하고자 하는 공간이나 약 5년 후의 근미래에 살고 싶은 공간을 이해하여, 셋째 실제로 구현해 제안해주기 바랍니다.

가장 익숙한 현실 속 건축이 물질만능주의에 의한 거래시스템의 일환이 아닌, 기억이 담기고, 고쳐 가꾸기를 기대합니다. 건축과 사람의 관계의 회복 그리고 건축과 건축 프로세스의 회복을 위해 다양한 관점에서 고민을 풀어놓고 스스로 해결해보면서 자신이 가진 공간에 대한 구체적인 태도를 이해하기 바랍니다.

참가자격

  • 국내외 대학, 대학원 재학생 (휴학생 포함, 전공 불문. 단, 참가 신청 당시 학생 신분이어야 함)
  • 1팀당 3인 이하로 구성

시상내용

  • 대상 5팀 (상금 각 팀당 300만 원과 상장)
  • 입상 다수 (기념품과 상장) 

주요일정

  • 참가신청: 2012. 9. 17. ~ 2012. 12. 28. 작품접수: 2013. 1. 7. ~ 2. 28.
  • 주제설명회: 2012. 11. 3. 토. 오후 3:00~5:00 정림빌딩 정림홀
  • 연계포럼: 2012. 12. 7. 금. 오후 7:00~9:30 아르코미술관 스페이스필룩스
  • 1차 심사결과 발표: 2013. 3. 8. 금.
  • 2차 공개심사 및 시상: 2013. 3. 22. 금.

설계조건

  • 구체적인 인물(건축주)과 공간(건축물)을 정하고, 그들을 인터뷰하여 디자인 협의를 다져나갈 것 (인터뷰는 3회 이상 권장)
  • 의뢰인의 꿈과 요구사항을 수용한 ‘디자인 과정’을 자유롭게 기록하고, 구체적이고 물리적인 결과물을 제출할 것
  • 설계 대상은 신축과 리모델링 모두 가능
    • 신축 : 사이트의 컨텍스트, 평면, 입면 제출
    • 리모델링 : 기존 건축물과 공간의 사진과 평면도, 평면, 입면, (사이트의 컨텍스트) 제출
  • 사이트나 대상은 자유선택이며, 선택한 주제의 적절함도 심사 대상이 됨

​​제출 사항

  • 작업 파일을 담은 CD 1장
  • FOLDER A: 프레젠테이션 파일과 인터뷰 문서 파일 
  • FOLDER B: PPT에 삽입한 이미지와
  • 문서 데이터의 원본 파일
  • CD 표면과 커버에 작품 제목과 접수번호 표기 작품에 사용하는 언어는 한국어와 영어 모두 가능

작업 출력물

  • A-1의 프레젠테이션 파일과 A-2의 인터뷰 파일을 각기 A4 사이즈의 파일에 담아 컬러로 3부씩 출력
  • 접수확인증 (홈페이지에서 출력)
  • 팀원 전체의 재학증명서는 1차에는 생략하며, 2차 때 제출
  • 2차 제출 사항은 1차 합격자에 한해 추후 공지

심사위원

유걸 (아이아크건축사사무소)

지난 40여 년간 미국과 한국에서 건축설계 활동을 한 건축가 유걸은 1998년부터 3년 연속 미국 건축사 협회상을 수상하였고, 김수근 건축상과 건축가 협회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가 설계한 밀알학교는 KBS 선정 한국 10대 건축물이며 미국 건축사 협회상, 김수근 건축상 그리고 한국건축가협회상을 받았다. 현재 아이아크 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이다.

신승현 (아이아크건축사사무소)

배재대학교 국제교류관, 국제언어생활관, 신학관 등의 대학 프로젝트, 아산정책연구원, 드래곤플라이 사옥 등의 오피스 프로젝트, 진건주택 및 다수의 교회 프로젝트를 통해 대지와 프로그램의 통합이라는 새로운 시대의 건축관을 세우고 있다. 배재대학교 기숙사로 한국건축가협회상을, 인천 트라이볼로 굿디자이너(GD)상을 수상하였다. 현재 아이아크 건축사사무소의 공동대표로 재직중이다.

김정임 (서로 아키텍츠)

2012년 서로 아키텍츠를 개소한 김정임 소장은 마스터플랜과 건축 설계, 인테리어 디자인, 공간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스케일의 작업을 해오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변화하는 구성요소들 간의 상호작용과 관계성을 고찰하고 건축공간에 반영하는 것에 흥미가 있다. 대표작으로는 서울스퀘어(구. 대우빌딩) 리노베이션, 제일기획 오피스 플래닝 및 저층부 리뉴얼, 배재대 하워드관, 네티션닷컴사옥과 한남동 라테라스 등 다수의 저층집합주택 프로젝트 등이 있다. 이곳에서 그는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가 추구하는 가치를 조화시킴으로써 지속가능한 건축환경을 이루는 것을 철학으로 삼고 있다.

멘토

조한혜정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조한혜정 교수는 여성학과 문화 이론, 문화 기술지, 대중문화, 문화 변동, 그리고 질적 연구 방법 등을 강의해왔다. 1984년부터 페미니스트 단체인 ‘또하나의 문화’ 동인이었으며 1999년 서울시 청소년 직업체험 센터인 ‘하자 센터’를 설립하였고, 성미산 학교 초대 교장을 지냈다. 최근에는 ‘고용 없는 성장’ 시대의 노동과 삶, 그리고 포스트 후쿠시마 시대의 인류의 삶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면서 생태주의적 페미니즘, 에너지 자치, 그리고 ‘마을 만들기’로 관심을 확장하고 있다.

정림학생건축상 2013 개요

분량3,392자 / 7분

발행일2013년 1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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