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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점검: 와이즈

책 정보

‘중간점검’은 2010년 전후 무렵 젊은 건축가로 호명되어 지금까지 꾸준히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중진 건축가의 심층 인터뷰 시리즈입니다. 건축가로서의 깊이와 여유가 묻어나는 한편 여전히 치열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그때와 지금, 다가올 미래를 묻습니다. 그리고 건축가 개인의 관심사를 확장하여 건축계에 산재한 이슈를 함께 이야기합니다.

여섯 번째 건축가는 와이즈의 전숙희, 장영철입니다. 넓은 시야로 툰드라를 살피는 초식 생물처럼 우리를 둘러싼 사회경제문화의 변화 양상에 높은 감수성을 보여온 와이즈는 여전히 그 감각을 유지하면서도 선택과 결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고민하던 시기를 거쳐 ‘좋아서 하는 일’을 함께, 또 각자의 방식대로 찾아가고 있습니다. ‘95%의 건축’과 가라지가게는 최근 와이즈의 관심, 지향점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기후변화, 기술진화, 인구감소와 같은 동시대 거대담론에 다시금 촉을 세우고 있는 이들의 모습으로부터 앞으로 펼쳐질 와이즈의 건축적 실천을 기대하게 됩니다.

이 책은 전숙희, 장영철과 세 차례 인터뷰, 한 번의 포럼을 기록한 것으로, 와이즈의 어제, 오늘, 내일을 말합니다. 오늘날 중견 세대가 경험한 시대적 상황부터, 지금을 사는 건축가로, 소상공인으로 고민하는 지점들에 관한 솔직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전숙희는 이화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수학했습니다. 이로재, 뉴욕 과스메이 시걸에서 일했고, 2008년부터 와이즈건축을 공동 운영하고 있습니다.

장영철은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U.C.버클리에서 수학했습니다. 이로재, 스티븐 홀, 라파엘 비뇰리에서 일했고, 현재는 전숙희와 함께 와이즈건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빼빼가구를 설계, 제작, 판매하는 가라지가게를 시작했습니다.

와이즈건축은 2008년 전숙희, 장영철이 설립했습니다. 공공예술프로젝트를 기획, 실행하고, 여러 집단과 연계해 건축 활동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2011년에 대한민국 젊은건축가상, 2012년과 2015년에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과 어둠속의대화로 서울시건축상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2015년 코리아디자인어워드 공간대상을 수상했습니다. 2017년에는 가라지가게라는 가구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https://wisearchitecture.com

발행일
2024.6.18
인터뷰이
전숙희, 장영철
인터뷰
2022.8.30, 11.3, 11.25
인터뷰어
김상호
포럼
2023.5.18
원고화
김상호
기획
정림건축문화재단
편집
심미선, 김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