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숲속쉼터
조남호
분량7,346자 / 14분 / 도판 8장
발행일2023년 9월 11일
유형작업설명
인왕산 초소책방과 숲속쉼터는 2018년 서울시 푸른도시국, 종로구 공원녹지과,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이 협력 진행한 공공 프로젝트다. 인왕산 경계초소 20개 중 2개소를 남기고 문화공간으로 리노베이션하여 2020년 개방했다. 건축가 이충기가 초소책방을, 건축가 조남호가 숲속쉼터를 설계했다. 초소책방은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2021)을, 숲속쉼터는 서울시 건축상 우수상(2021), 대한민국목조건축대전 대상(2021), 한국건축가협회상(2021) 등을 수상했다.
- 숲속쉼터 설계자 발표: 조남호(솔토지빈 대표)
인왕산 서울
조남호 인왕산 숲속쉼터는 솔토지빈과 SN 건축사사무소가 공동으로 작업했다. 이번 발표의 부제를 ‘공공건축 보고회’라고 달았다. 공공 프로젝트에서의 어려운 과정도 이야기 하지만 인왕산이라는 귀한 장소에서의 작업은 건축가로서 더할 나위 없는 기회였기 때문에 ‘보고회’가 걸맞은 표현이라고 생각했다.
북악산에서 남쪽을 향하던 서울성곽이 서쪽 인왕산 정상을 향해 곡선을 그리며 오르는데, 이 성곽을 따라 등산로가 있다. 남쪽 인왕산로에서 성곽을 향해 오르는 또 하나의 등산로가 있는데, 이 두 등산로가 만나는 작은 계곡에 인왕3분초가 위치한다. 이충기가 작업한 초소책방에서 오르자면 인왕산로 길을 따라 북쪽으로 50m쯤 가다가 왼편으로 450개 정도의 계단을 오르면 접근할 수 있다.
인왕산에서 내려다보는 서울은 최고라는 생각이 든다. 좋은 점도 있고, 부족한 점도 있지만 인왕산에서 보는 서울은 정말 좋다. ‘이 귀한 장소에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지속됐다. 인왕산을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절점마다 분명한 장소적 의미가 있다. 서촌으로부터 인왕산으로 이어지는 물리적인 환경에 긴 시간 동안 기억이 축적되어 나타나는 ‘서사적 풍경’이다. 우리의 작업이 새로운 의미를 만들기보다는 풍경 속에 그저 온전한 작은 쉼터를 만들면 되겠다는 생각에 이르렀다.
콘크리트 위에 놓은 폴리
조남호 숲속쉼터 건물은 원래 인왕3분초였다. 인왕산로에서 450개의 계단을 올라오면 성곽을 만나게 되는데, 그 성곽 옆에 초병들의 숙소인 내무반이 있었다. 세월이 지나 인왕산을 부분적으로 개방하면서, 등산로와 가깝지만 계곡에 살짝 숨겨져 있는 묘한 위치로 옮겨졌다. 본래 시설은 경사로를 따라 밑으로 내려가 계단을 통해 접근할 수 있었다. 경사지 위에 철근콘크리트조의 필로티 위에 병사들을 위한 생활 공간이 있었다. 필로티 상부의 구조와 재료를 조사해 보니, 주로 블록과 샌드위치 패널로 지어져 있어, 영구적인 시설이라고 할 수 없었다. 따라서 그대로 보존하기보다 기억의 재현, 즉 ‘건물의 형태적인 메타포, 인상 등의 기억을 어떻게 현재로 연속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으로 옮겨갔다. 결론적으로 하부구조인 철근콘크리트조 필로티만 살리고, 상부 구조물은 철거했다.
1968년 1.21사태2 이후 북악산과 인왕산에 걸쳐져 있던 30여 개의 군 경계 초소는 점차 줄어들어 2018년까지 20개 정도 남아 있었다. 문재인 정부는 이 초소들을 없애고,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정책을 실행했다. 성곽을 따라 초병들이 경계 근무를 하는 작은 공간이 초소이고, 인왕3분초는 초병들이 생활하는 공간이었다. 세월이 지나 통제와 경계를 위한 시설이 시민들을 위한 개방과 교류의 시설로 바뀌었으니 일종의 역설이라고 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크게 세 가지 풍경을 떠올렸다. 첫 번째는 ‘서사적 풍경’이다. ‘장소에 시간이 덧씌워진 연속되는 풍경 안에서 이 새로운 장소의 역할이 무엇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했다. 자연과의 관계, 두 개의 등산로와의 연결이 중요했다. 두 번째는 ‘구축적 풍경’이다. 일반적으로는 쓰임에 대한 논의가 앞서기 마련인데, 이 작업은 만드는 문제가 먼저 있었다. 용도가 분명하게 주어져 있지 않은 상황이 구축의 문제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세 번째 주제는 ‘문화적 풍경’이다. 나는 이곳이 일종의 파빌리온 같다고 생각했다. 특정 프로그램을 전제로 새로운 시설이 만들어졌다기보다는, 마치 용도가 확정되지 않은 폴리처럼 상황과 이용자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쓰일 수 있고, 또 변화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세 가지 가정을 했다. 최소한의 고정된 공간을 점유하며, 사용하는 상시 운영자와 등산하는 이들, 그리고 여러 단체가 시간적⋅공간적으로 분할해 나누어 쓰는 방식이다. 현재는 쉼터의 역할만 하고 있지만 언제든 운영에 따라 가능하다고 본다.
지도를 보면 성곽길과 남쪽에서 이어지는 등산로 사이에 대지가 위치한다. 성곽 쪽 등산로에서 보면 한 층 정도 레벨 차이가 나는데, 이 두 등산로를 연결해 주면서 쉼터는 거기에서 살짝 빗겨있는 위치에 자리해 쉼터를 들르지 않고도 지나갈 수 있게 했다. 목적을 가지고 방문하는 곳이라기보다는 그저 쉼터이며, 때론 지나쳐갈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초기안의 조율
조남호 초기안 투시도를 보면 지붕에 사람이 올라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한 개 층의 레벨 차이를 이용해 성곽 쪽 등산로에서 자연스럽게 지붕으로 올라가 먼 풍경을 조망하는 상상을 했다. 예산을 줄이는 과정에서, ‘굳이 옥상에 올라가야 할까?’하는 의문이 생겨 지붕을 바라보며 측면을 걷는 안으로 변경했다. 쉼터는 통로의 낮은 부분에서 반층을 더 내려가 진입할 수 있다.
필로티는 보존하되 상부 구조물의 보존을 포기하면서 공사의 환경을 고려해 목구조를 선택했다. 중앙에 위치한 기둥을 기준으로 양쪽 치수가 달랐다. 이를 통일하기 위해 한 쪽 슬래브를 조금 더 달아내서 양쪽을 대칭으로 구성했다. 원래는 세 개 기둥, 두 개의 베이로 구성돼 있었고, 모듈을 반으로 나누어 5열의 목구조를 얹는 형식으로 계획했다. 단면 상세도를 보면 외벽과 지붕에 대한 재료가 자세하게 표기되어 있다. 목조건축은 건식 공법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벽 속 공기와 습기가 계절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이동하는지 등의 내용을 섬세하게 반영했다.
당초 계획에서는 지하 규모가 좀 더 컸고, 화장실 등 필요한 시설들은 덩어리로 지어 대부분 대지 뒤쪽에 위치시켜 내부 공간은 오롯이 비어있도록 했다. 하지만 예산을 줄이고 규모를 축소하면서 부대 시설들이 안으로 밀려 들어오게 됐다. 입구에 전실처럼 방풍실을 두고, 양쪽으로 남녀 화장실을 배치했다. 흥미로운 점은 이 화장실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다. 이용 후기를 보면 항상 화장실에 대한 고마움을 이야기하곤 한다. 산속의 온전한 화장실은 반가운 존재일 수밖에 없다.
횡단면을 보면 열주가 있고, 그사이에 천장판이 끼워진 형태인데, 기둥 사이로 간접 빛이 들어온다. 초기 계획에서는 이곳에 천창이 있었다. 알루미늄 그레이팅 지붕을 투과한 햇빛이 기둥에 의해 벌어진 지붕 판 사이로 들어오도록 한 것이다. 지붕에서는 천창이 보이지 않고, 빛만 들어오도록 계획했었다. 이 디테일도 예산을 줄이는 과정에서 천창이 아닌 간접 조명 방식으로 변경되었다.


산속 건축을 위한 기술들
조남호 산속이라는 대지 조건은 공사에 있어 도전적인 상황이었다. 부재의 단위가 큰 목재는 공장에서 사전 제작되어 인근 학교 운동장까지 옮겨온 후 경호실의 사전 승인을 받아 헬기를 통해 현장으로 운송했다. 작은 재료들은 시설의 관리 운영을 위해 설치되어 있는 모노레일을 이용해 옮겼다. 운송한 자재는 성곽길 옆이나 현장에 적치했다. 원래 계획은 거대한 천장판을 만든 후 그곳에 매달려 나도 함께 청와대 앞을 지나 산으로 이동하는 꿈을 갖고 있었는데, 실현이 안 됐다. 🥲 이러한 시공 방식의 강점은, 대부분 공장에서 제작되고 현장에서는 조립만 하면 되므로, 공사 속도가 빠르고 높은 품질이 구현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붕 표면은 방수와는 관계없이 단순한 조형의 윤곽을 만드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지붕의 최종 마감에는 다공성의 그레이팅을 썼다. 지붕 표면 아래에서 건물의 모든 성능이 충분히 이루어진다. 목구조에서는 지붕 속 공기가 어떻게 관리되는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하다. 지붕 안쪽에서 공기 흐름을 차단하거나 습기를 통과시키거나 하는 높은 수준의 에어배리어(air barrier) 기능이 필수적이다. 숲속쉼터의 지붕에는 두 종류의 방수지를 설치했다. 아주 높은 온도와 아주 낮은 온도에서 잘 견디는 방수지 ‘아이스 앤 워터(ice and water)’와 햇빛에 잘 견디고 썩지 않는 방수지 ‘UV 파사드’다.
창호는 원래 리브 유리로 설계했었으나, 역시 예산 문제로 알루미늄 바로 변경했다. 변경된 설계안과 줄어든 시공비에 대해 담당자와 논의하여 추가 공사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 목재 회사에 랩핑을 부탁해 이미 설치된 알루미늄 창호에 24mm 두께의 목재를 덧씌웠다. 그리고 교차하는 방식으로 조인트를 계획해 마치 유닛들을 끼워놓은 것처럼 보이게 했다. 실제와 표상하는 것의 다름은 ‘사기 아닌가?’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건축가들은 항상 이렇게 실제 구조와 겉으로 보이는 현상적 구조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며 작업을 한다.
초소책방과 마찬가지로 바닥재는 목재 마루를 썼다. 공사 중에 구청 쪽에서 바닥재를 목재를 석재로 바꾸려 했다. 소식을 듣고 반대 의견을 보냈는데, 변함없이 이미 결정된 내용이라 변경이 어렵다는 답만 돌아왔다. 결국 구청장에게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대략 이런 내용이다. ‘등산객들의 오염된 신발은 알루미늄 그레이팅 진입로를 통과해 들어오면 문제 되지 않고, 설령 마루가 찍히거나 훼손되는 상황에 대해서도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목조에 대해서 20년 이상 연구한 사람이다.’ 그리고 ‘업무에 노고가 많은 구청장님께 번거롭게 해드려서 죄송하다, 늘 평안하시길 바란다’고 아주 정중한 마무리까지 했다.
숨 쉬는 외피, 비결구적 결구
조남호 산책로에서 진입하며 보이는 건물 외관은 입구 부분 일부를 제외하면 지붕을 포함 전체적으로 다공성 알루미늄 그레이팅으로 마감되어 있다. 경사지붕이라면 표면에서 물을 가장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기와 또는 금속, 슁글 등의 지붕재를 떠올릴 수 있다. 숲속쉼터에서 지붕 표면은 다공성 재료가 윤곽만 드러낼 뿐 물을 처리하는 기능을 하지 않는다. 최근 나의 관심사와 관련이 있다. 현대 건축은 기본적으로 단열과 기밀의 역사라고도 할 수 있다. 내부와 외부를 온전하게 단절시킨 다음 내부를 쾌적하게 만드는 데 집중해 열이나 오염을 외부로 내보낸다. 콘크리트라는 재료와 더불어 단열재와 방수, 기밀이 그러하다. 최근 광주폴리를 구상하고 있는데, 숨 쉬는 재료와 숨 쉬는 결합 방법으로 벽체를 구성하는 문제를 연구하고 있다. 나무를 보면 작고 연약한 나무껍질이 여러 겹 겹치면서 나무를 보호한다. 훼손돼도 쉽게 복원된다. 약한 재료가 근대 이후의 건축이 지향해 온 강함의 원리에 대응하는 방식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있다. 약한 재료들의 연대 같은 것을 지속적으로 시도해 보려고 하는데, 이 작업이 그 첫 번째 시도가 아닐까 한다. 골판지처럼 몇 겹으로 구성된 외벽을 가정해 보자. 첫 번째 겹이 풍파에 10년 정도 견디고 뚫린다고 한다면, 두 번째 겹은 20년은 견딜 수 있을 것이다. 약한 것들이 연대하는 원리가 강함을 대신하는 방식으로 건축의 안과 밖의 경계를 규정하는 과정이다.
내부는 목조 특유의 구축방식이 만드는 ‘구축적 풍경’이다. 쉼터에 들어서면 첫 번째 만나는 장면은 기둥과 천장이 만나는 형식이다. 기존의 목구조와는 다른 부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한옥 같은 목조는 일반적인 방식은 기둥이 있고 보가 사이를 잇고 그 위에 작은 구조들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형상이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기둥과 보가 만나지 않고, 기둥 위에 보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기둥 양쪽에 보가 있고, 두 개의 보를 하나로 통합해 거대한 판으로 만듦으로써 마치 거대한 판이 떠 있는 것 같은 시각적 효과가 생겨난다. 결구는 결구인데 비결구적으로 보이는 것, 일종의 구축적 역설이다. 이러한 비결구적 결구를 사용한 의도는, 기둥과 보로 이루어진 구조가 프레임을 형성하게 되면, 그 안쪽에 완결된 공간이 생겨나는데, 쉼터에서는 내부로의 중심성보다 바깥의 자연을 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완결된 프레임 형상에서 벗어나게 한 것이다. 자연을 향하는 시선을 연속시키기 위해서 하나의 프레임으로 완결된 형상이 아닌, 틀에서 벗어나 온전한 자연을 마주하게 하고자 했다. 자연을 향해 시선은 확장되고, 풍경은 안으로 밀려들어 온다.
내부 목재에는 전체적으로 옅은 흰색으로 도장했다. 보통 목재로 마감된 공간의 분위기는 재료가 주는 일차적인 물성이 강하게 지배하는데, 옅은 흰색으로 처리하여 목재 공간의 인상과 중성적 공간 사이의 분위기를 만들고자 의도했다. 목재는 빛에 노출되면 진해지는 경향 소위 ‘갈변’되는데, 흰색 도장은 이 현상을 방지하거나 지연시킨다.
목구조의 전형적인 인상은 선 요소의 집합이다. 면을 이룬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선들의 집합이다. 현대에 와서는 목조가 점차 콘크리트 같아진다고 할 수 있다. 두꺼운 판모양의 CLT 등 목재의 단점이 극복된 다양한 형상의 집성목들이 생산된다. 목조건축도 선의 구성을 넘어 면 또는 매스 형태로도 구현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고강도 목제품도 생산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철근콘크리트조의 특성과 차이가 적어진다. 목구조가 철근콘크리트조와 유사해지는 건 목재의 성질을 잃어가는 게 아닌가 하지만 오히려 잠재된 특성이 확장되는 것이라고 할 수도 있다. 강도나 쓰임에 있어서 콘크리트에 버금가는 성능을 가지게 된다. 숲속쉼터는 목조의 선의 요소와 면의 요소, 매스의 인상을 동시에 갖고 있다. 우리의 작업은 목구조의 전형적인 원리를 따르기도 하고, 때로는 벗어나기도 한다.


풍경의 일원으로
조남호 드론으로 촬영한 사진을 보면 주변 풍경과 건물이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가 보인다. 앞서 말했듯이 숲속쉼터는 두 개의 등산로를 연속적으로 연결하는 장치 옆에 붙여서 지었다. 그러면서 풍경의 일원이 되고 또 그냥 쉼터가 되면 좋겠다 싶었다. 잘 사용된다고 하더라도 세월이 지나면 인지도가 떨어지고, 적은 인원이 왔을 때 오히려 사람들이 더 좋게 느낄 것 같기도 하다. 아래에 위치한 초소책방이 워낙 강력하게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때문에 산 위로는 잘 안 온다. 인기가 있고 없고를 벗어나 그저 소박한 쉼터로서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충기의 말처럼 초소책방이 ‘유위(有爲)의 공간’이라면, 숲속쉼터는 ‘무위(無爲)의 공간’이다.
사람들이 SNS에 올리는 사진을 통해 건물이 실제로 사용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건축가가 의도와 활용되는 모습을 비교해 볼 때 결과가 퍽 흥미롭게 생각된다. SNS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사진을 보면, 두 개의 기둥이 천장과 더불어 프레임 안에 담기고, 사람이 기둥 한편에 앉아 밖의 풍경을 응시하는 뒷모습이 담긴다. 우리가 생각하고 의도한 바를 설계 언어로 표현했고, 사람들은 그 의도에 공감한 행동 방식을 보인다. 건축에는 ‘공통의 감각의 영역’이 존재함이 확인되는 순간이다.




원고화 및 편집 박세미
인왕산 숲속쉼터
분량7,346자 / 14분 / 도판 8장
발행일2023년 9월 11일
유형작업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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