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el
김신종, 오기원
분량1,881자 / 4분 / 도판 7장
발행일2012년 6월 27일
유형작업설명
김신종 홍익대학교
오기원 홍익대학교
홍대
홍대는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곳이다. 오히려 밤이 되면 더욱 활기를 띤다. 이러한 곳에 잠을 자기 위한 일반적인 숙박시설이 적은 것은 자연스럽다. 따라서 기존 호텔이 갖는 한계점을 분석함과 동시에 홍대에 어울리는 새로운 제안을 하고자 한다.
기존 호텔의 한계
일반적인 호텔은 숙박시설이다. 따라서 근본적으로 잠을 자기 위한 건물이다. 객실은 잠을 자는 시간 외에는 텅 빈 방일 뿐이다. 하루의 2/3가 낭비된다. 일반인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로비를 넓게 하고 프로그램을 구성하지만 호텔이란 결국 철저하게 필요에 따라 이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새로운 프로그램과의 결합이 필요하다.
Diagram 1: Timeline 1
홍대의 거리는 다른 곳과 달리 24시간 지속된다. 호텔의 객실은 밤에는 객실로 사용되지만 낮에는 빈 공간으로 점유된다. 사용자의 구분이 명확했던 기존 호텔과 달리 홍대의 호텔은 비어 있는 시간에 이곳의 거리를 담는다.
Diagram 2: Timeline 2
객실이 비는 시간(낮, 주중)을 이용해 가게나 바, 카페 등으로 활용해 새로운 마켓을 만든다. 각 실을 숙박 + 점포로 활용하면 건물 전체적으로 호텔 + 시장 기능을 해 주변 컨텍스트를 담을 수 있다. 점유된 객실은 임대 형식의 점포로 전환되기도 하고, 점유되지 않은 객실은 호텔이 점유해 방문한 사람들에게 룸서비스를 제공한다.
Market + Room
점유되지 않은 공간도 부대시설로 이용되기 때문에 공간의 효율성은 늘어나게 된다. 1년 내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고, 변화 속도도 제각각이기 때문에 고객과 관람객 모두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Diagram 3: 객실의 24시간 사용
어떻게 하면 호텔 객실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가? 땅값이 비싼 홍대에서 호텔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 시간대 별로 각 실의 기능을 확인한 후, 외출 이후 빈 실을 사용해 다양한 임대 공간으로 활용한다.
사이트 주변은 작은 규모의 임대 상가가 밀집해 홍대만의 문화를 이루고 있다.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이 옷가게, 액세서리 등 자신의 기술을 활용해 손님을 끌어오면, 객실을 임대해 소규모 점포로 활용한다. 10시간 가까이 비효율적으로 죽어 있던 공간을 일깨워 객실, 집객, 점포(임대), 객실의 순환을 이루게 된다.
Diagram 4: 호텔의 24시간 사용
어떻게 하면 호텔의 빈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가? 기존 호텔은 실과 로비, 식당과 같은 부대시설을 사용하기 때문에 공간의 효율성이 떨어지며 동선 자체가 단조롭다. 그러나 각 실을 숙박 + 점포로 활용하면 사용자에 따라 전체적으로 호텔 + 시장의 기능을 해 주변 컨텍스트를 담을 수 있다.
점유된 객실은 임대 형식의 점포로 전환되기도 하고 점유되지 않은 객실은 호텔이 점유해 방문한 사람들에게 룸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용자의 점유 여부와 상관 없이 점포와 부대시설로 발생한 수익의 일부는 호텔에 제공되어 경제적 측면에서 객실 숙박비를 낮출 수도 있다.
공간 변화
객실 내부에 서비스를 받는 공간과 서비스하는 공간을 분리하고 서비스하는 공간을 개방할 수 있도록 해 객실이 가게, 카페 등으로 변화한다. 동선도 객실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분리 배치해 섞이지 않도록 하였다.

Scene 1
마켓이라는 프로그램으로 패션, 음악 등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호텔은 장기적인 집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Scene 2
숙박 이용객이 적은 주중이나 객실이 비는 낮시간 등 이용되지 않는 객실을 작업실, 카페, 가게, 바 등의 프로그램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Scene 3
호텔은 관광 명소 가운데 위치하는 것에서 벗어나 호텔 자체가 관광 명소가 된다.

스킵 플로어(skip floor) 형식으로 객실과 복도를 구성해 고객과 종업원의 동선을 구분하고 더불어 객실에 위치한 침실의 환경을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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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1,881자 / 4분 / 도판 7장
발행일2012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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