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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권정열, 박기정, 정주영


권정열 홍익대학교
박기정 홍익대학교
정주영 홍익대학교


홍대는 홍대만의 특색 있는 문화가 잘 드러나는 곳 중 하나이기 때문에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다. 예술가들이 작업을 하던 곳이며 인디 문화의 메카인 홍대는 최근 몇 년 사이 대형 자본이 밀려들어와 그 풍경이 많이 변해가고 있다. 대학로 앞, 신촌, 인사동거리 등은 상업성만 고려한 무분별한 개발로 기존 모습과 어우러지지 못하고 상업성만 남은 장소로 변색되고 말았다. 여행을 즐기고 젊은 비즈니스맨들이 자주 찾는 홍대에 들어설 호텔이 상업성만 남은 장소가 되는 것이 올바른가? 홍대의 기존 문화와 자본 그리고 홍대 골목길을 끌어들여 홍대 문화와 공존을 모색해 새로운 놀이의 장소인 호텔을 만들고자 한다. 홍대 거리의 과거, 현재, 미래를 축소해 홍대 문화의 컨텍스트를 이해하고 즐기고 교감할 수 있는 부티크 호텔을 제안한다.

홍대의 문화는 골목길 위에 존재하며 골목길과 함께한다. 홍대의 주요 골목길의 연장선에 위치한 대지는 골목길과의 연관성을 배제할 수 없다. 대지 안으로 골목길을 유입해 홍대 골목길의 연속성을 띠게 하면서 홍대 문화를 끌어들이려 한다. 홍대 인근 지역은 건물의 스카이라인이 낮고 균일한 모습을 하고 있다. 기존 스카이라인 위에 지상과 분리된 독립 공간을 만들어 안락한 휴식과 새로운 전망을 제공한다. 

대지를 비워내고 경사로를 활용해 골목길의 연장선을 만들어 지하는 골목길 위에 있는 홍대 문화 공간이 된다. 매스를 띄워 지상층은 주변과 소통되게 하고 띄워진 매스는 땅과 단절시켜 사용자들의 독립적인 공간을 만들어준다. 그 위에 숲을 만들어 호텔 투숙객들만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호텔 동선은 4가지로 나뉜다. 먼저 화물용과 직원용 동선은 승객용과 철저히 분리하였으며 근처에 서비스룸을 배치한다. 비상용 동선은 최하층에서 최상층까지 연결하였으며 승객용은 1층 로비에서 6층 로비까지 호텔 투숙객, 방문객과 함께 사용한다. 마지막으로 투숙객용은 승객용으로 6층까지 올라온 후 프런트에서 체크인하고 투숙객 전용 엘리베이터를 사용해 이동한다. 철저한 동선 분리로 명확한 동선 체계를 확립한다.

광장은 아마추어 예술가들의 공연 및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고 메인 로비를 가기 위한 지상 로비가 위치한다. 기존 문화가 녹아 있는 복합 공간이다.

유선형으로 떠 있는 매스는 현재의 홍대 클럽 문화와 수영장을 복합한 새로운 트렌드 수영장으로 로비와 함께 배치함으로써 이색적인 공간이 된다. 수영장은 투숙객과 방문객이 모두 사용할 수 있게 해 사업성 부분도 충족한다. 투숙객과 방문객이 공존하는 공간이기 때문에 활력 있는 공간이 된다.

이 위에 조성된 숲은 투숙객들만을 위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숙박층은 숲 위에 떠 있게 해 지상과 단절된 독립된 공간으로 투숙객들에게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또 낮은 주변 상황으로 인해 조망권도 확보된다.

객실 스탠다드룸을 야외 테라스가 있어 노천을 즐길 수 있는 타입과 숲을 내려다볼 수 있는 타입으로 두 가지가 있다. 또 스위트룸 타입으로 최상층에 위치해 야외 테라스와 최상의 전망을 즐길 수 있다. 객실은 스위트룸 5개, 스탠다드룸 34개, 총 39개가 손님을 맞이한다.

프로세스 다이어그램
객실 스탠다드로 야외 테라스가 있어 노천을 즐길 수 있는
타입과 숲을 내려다볼 수 있는 타입 두 가지가 있다.
프로세스 다이어그램
매스를 띄워 지상층은 주변과 소통되게 하고 띄워진 매스는
땅과 단절시켜 사용자들의 독립적인 공간을 만들어준다.

놀이터

분량1,678자 / 3분 / 도판 6장

발행일2012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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