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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점검: 에이라운드

책 정보

‘중간점검’은 2010년 전후 무렵 젊은 건축가로 호명되어 지금까지 꾸준히 작업을 이어오고 있는 중진 건축가의 심층 인터뷰 시리즈입니다. 건축가로서의 깊이와 여유가 묻어나는 한편 여전히 치열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그때와 지금, 다가올 미래를 묻습니다. 그리고 건축가 개인의 관심사를 확장하여 건축계에 산재한 이슈를 함께 이야기합니다.

세 번째 건축가는 에이라운드, 박창현입니다. 건축가를 인터뷰하는 건축가, 함께 일하는 이들에게 살뜰한 협업자인 박창현은 사람 사이의 관계, 심리적 경계에 많은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관심 덕분인지 최근에는 공동주택, 특히 다가구 다세대 주택 작업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써드플레이스 연작을 비롯한 다수의 작업에서 공용 공간의 가능성을 모색하며 이상을 실현할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가는 중입니다. 공예, 가구, 조형을 아우르던 건축가 박창현을 기억한다면 고개를 갸웃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그가 축적해온 모든 관심사는 여전히 입주민의 손이 닿는 곳곳에 녹아있습니다. 거주와 공동체의 문제, 주택과 삶을 지속적으로 고민해온 그는 최근 인구 감소, 고령화 문제와 직결되는 빈집 현상 등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 영역의 역할과 건축 교육이 변화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박창현은 세 차례 인터뷰에서 건축가로서 끊임없는 변화와 노력, 기획부터 관리에 이르는 업무 영역, 같이 사는 삶과 건축에 대한 속 깊은 이야기를 길어 내었습니다. 책 속에서 자세한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박창현 부산대학교 미술대학에서 가구를 전공하고, 경기대학교 건축대학원 건축을 수학하였습니다. 위가건축에서 실무를 경험하였고 2005년 건축사사무소 ‘SAAI’ 공동대표를 거쳐 2013년부터 에이라운드건축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SKMS연구소’로 2009년 건축가협회상 BEST7을, ‘무진도원’으로 김수근 프리뷰상을 수상하며 다양한 건축 작업을 해오고 있습니다. 최근 공동주택에서의 공용공간의 가치에 관심을 가지고 작업하며 이웃에 대한 고민과 건축에서의 사회적 역할에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경기대학교와 고려대학교 건축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국내외 건축가 70여명의 인터뷰 작업과 함께 다양한 작업을 펼쳐 나가고 있습니다. aroundarchitects.com

발행일
2022년 10월 28일
인터뷰이
박창현
인터뷰
2022년 1월 12일, 2022년 5월 17일
인터뷰어
김상호
포럼
2022년 4월 7일
원고화
심미선
기획
정림건축문화재단
편집
심미선, 김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