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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창하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학과
이소영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학과
김지윤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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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상업 세대

목공/목재, 전자부품, 포장마차제작자, 텐트/천막, 아크릴, 철과 주물, 금속세공, 가스배관/설비, 철공과철물, 전기 등의 제조/설비업 종사자들이 재료와 제품을 수납 관리하고 판매, 회의 할 수 있는 상점과 내부에서 주거로 진입하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단지의 한 코너에는 상인들이 회의나 식사를 할 수 있는 주방이 있다. 

안마당

단지의 큰 축인 안마당으로 70세대의 제작공간이 모여있게 된다. 재난 이후, 가설 건물을 추가 증축할 수 있으며 판매, 제작, 휴식, 작업 등을 할 수 있다. 

공동 제작소

상인들이 의뢰 받은 프로젝트나 수업 주제에 따라 간이 벽이 설치되고 정리되며, 공간이 상황에 따라 필요한 다양한 제작 공간으로 쓰인다. 

교육공간

인근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기술 수업 실습 장소가 되거나, 여러 문화/기술/언어/생활교육이 가능한 교실 

주거 세대

소규모 가구 형태의 증가 상황을 반영하여 한 집에 두 가구 살 수 있도록 구조 변경이 가능하도록 지어졌다. 재난 이후, 무너진 주거동에 살고 있던 주민들의 거처를 무너지지 않은 주거동의 구조를 변경하여 마련한다. (각 주거 세대는 안마당으로 향한 제작공간을 중심으로 꾸며진다)

2층 

공동제작소

1층이 무겁고 부피가 큰 재료를 다듬는 작업공간이라면, 2층은 세밀하고 정밀한 제작이 가능한 공간이다. 

공동 육아 공간

단지의 주민들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주민들까지 참여할 수 있다. 

주거 세대

1층과 달리 집이 안마당에 바로 면해 있지 않은 2층의 주민들도 주거 안쪽 내밀한 공간에 제2의 안마당을 갖게 된다. 안마당은 1-23층을 아우르며 중층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좀 더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다. 

3층 

옥상 텃밭

공동제작소 상부에 위치하여 사람들이 채소나 꽃을 재배할 수 있다. 

도서관

도서관은 내부 계단뿐 아니라, 주거동의 3층 복도와 연결되어 있으며 단지의 주민뿐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주거 세대

상업 세대 꼭대기에 위치한 원룸들에는 모두 현관 겸 테라스가 하나씩 있으며 침실로 쓸 수 있는 복층 다락이 있다. 점점 늘어나는 1-2인 가구의 사람들이 원룸텔이 아니라, 다양한 구성의 식구들이 모여 사는 단지 안에서 지내며 안정감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