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사무소 몰드프로젝트
정영섭, 홍영애
분량7,109자 / 14분 / 도판 8장
발행일2019년 3월 25일
유형인터뷰
건축사사무소 몰드프로젝트1는 보수적이고 경직된 기존 설계사무소의 운영방식과 다르게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실험 중이다. 우리는 외피를 통한 추상적인 표현보다는 장소에서 유래되고 오래도록 감응을 주는 건축물을 추구한다. 도시의 역사, 문화, 예술에 관심을 갖고 고민함으로써 건축적 해법과 장치를 찾으려 한다. 우리는 대지에 조심스럽게 개입하여 겸손한 자세로 일상적인 건축을 추구하며, 섬세한 과정을 통해 건축물의 특성과 분위기를 만드는 것에 큰 관심이 있다.
2014년에 서울시 공공건축가에 위촉된 후 소규모 공공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건축가의 역할과 개입이 공공프로젝트의 완성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을 경험하게 되었다. 프로젝트 전반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여 완성도 높은 건축 작업을 하고자 한다.
건축사사무소 몰드프로젝트
2005년 젊은 건축인이 만든 스튜디오다. 현재 정영섭, 홍영애가 공동 대표다. 보수적이며 경직된 기존 설계사무소의 운영 방식과 달리 프로젝트의 성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실험 중이다. moldproject.kr

사무소를 연 계기는?
정영섭 회사에서 일할 때부터 오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직접 디자인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서 늘 독립을 생각했다. 2005년 회사 동료를 설득해서 같이 스튜디오를 시작했다. 초기 운영의 어려움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혼자 남게 되었고, 다른 회사들과 협력해가며 여러 일을 이어가던 중에 다른 설계사무소에서 일하고 있던 홍 소장이 건축사 면허를 따면서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건축도 하는’ 디자인 회사에서 ‘건축을 하는’ 건축사사무소가 시작됐다. 그것이 2011년이다.
홍영애 나중에 합류했지만, 정 소장이 사무소를 꾸려나가는 과정을 옆에서 계속 지켜봤다. 남들은 안정적인 조직에서 선배나 상사로부터 배울 일을, 정 소장은 직접 몸으로 부딪쳐 가며 체득하는 스타일이다. 처음에 스튜디오를 차린다고 했을 때 좀 섣부르다 여겼는데, 잘 해내는 것을 보면서 신기했다.
자신이 존경하는 건축가의 사무소에서 10년, 20년 일해서 그 스타일이나 작업 방식을 사사하여 성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정 소장은 부딪히고, 깨닫고, 성장함을 반복하는 어렵고 힘든 길을 택했다. 다른 말로 하면 누군가의 밑에서 들어가서 배우면서 일하는 것을 거부한 것이다. 그 자체가 건축가로서는 큰 동력이 되기도 했다.
특기나 지향점이 있다면?
정영섭 아직 우리만의 지향점이나 특징이 드러나지 않는 것 같지만, 근본적으로는 대지에서 답을 찾고 주변 맥락 속에서 건축을 만드는 것이다. 사진으로 남는 건축보다는 시간이 지나면서 손때가 자연스럽게 묻어나는 건축을 지향한다. 정돈을 잘 해주는, 튀지 않고 ‘뒤에 있는’ 건축이라고 우리끼리 말한다. 사용자가 들어오는 시점부터는 우리가 만든 건축이 뒤로 물러서서 배경이 되었으면 한다.
멀리서도 한눈에 누가 디자인한 건물인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건축가의 색이 두드러지는 것은 별로 바라지 않는다. 가까이 다가가서 볼 때나 겨우 알아볼 수 있는, 대지에 녹아든 건축을 좋아한다. 존 포슨, 클라우디오 실베스트린, 데이비드 치퍼필드 등의 작업을 좋아했고, 한국에서는 이손건축, 조성룡건축, m.a.r.u.를 좋아했다.
초기에 인테리어 작업을 할 때는 사용자의 여지를 거의 남겨두지 않았다. 작은 마우스 패드까지도 정해주곤 했다. 그때는 스케일 감이나 재료의 물성 같은 것은 익히는 시기였고, 지금과는 다른 성격의 일이었다. 지금은 그때의 섬세함이 좀 약해졌다. 특히 공공건축 일을 많이 하면서 더 거칠어진 것 같다.
최근 자주 언급되는 타이틀과는 무관하게 ‘골목 건축’이라는 말은 우리의 관심사인 ‘틈’과도 연관된다. 최근 작고한 플로리안 베이겔이 생전에 했던 인터뷰에서 학교에서 어떤 교육을 하느냐는 질문에 건물과 건물 사이의 틈을 보고 생각하게 한다고 답했다. 그 얘기를 듣고 우리 생각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우리는 예전부터 골목 건축을 해왔다. 도로, 길, 옆집과의 관계를 만드는 건축을 한다. 개인 건물에서도 공적인 공간을 만들 여지를 찾고, 앞골목과 뒷골목 사이에 길을 터주고, 상업시설을 넣어 동선을 유도하는 작업이 재미있다. 그런 것은 건축주 요구사항에는 없지만 우리가 본능적으로 만들어서 제안한다. 근생 건물에서는 건축주에게도 유효한 전략이 되기도 한다.
구상하고 있는 조직 형태는?
정영섭 ‘몰드프로젝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일해볼 생각이다. 초창기 인테리어 현장에서는 작은 ‘몰드’(곰팡이)들끼리 협업했다면, 앞으로 더 강한 몰드와 연결해서 일해보고 싶다. 일본 SANAA의 방식과 비슷하다. SANAA라는 조직과 각자의 사무소(가즈요 세지마 + 류에 니시자와/SANAA)가 병존하듯이 몰드도 그런 식의 유연한 협업 방식으로 움직여 보려 한다. 파트너가 타 분야 사람이 될 수도 있다. 현상설계도 같이 해보고 싶고, 실제 프로젝트도 같이 해보고 싶다. 진짜 몰드들을 찾아서 더 재미있게, 더 다이나믹하게 일하고 싶다.
충신동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유: 건축가의 책임감, 우리 성향
김상호 별로 빛도 안 나고 품만 많이 드는 충신동 프로젝트를 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뭔가?
홍영애 충신동 프로젝트는 서울시 주거환경개선과에서 추진하는 사업이었다. 뉴타운 해제 후 출구 전략을 짜야 하니까 도시 재생이자 동네 활성화 차원에서 시도된 사업이다. 빈집은 많은데 당장 개발하지는 않을 테니 필지를 매입한 뒤 대학로와 가까운 점을 살려 연극인 주거공간을 마련하자는 아이디어였다. 총 3단계로 이뤄진 사업이며, 우리는 2단계에 참여했다. 이 사업은 공공건축가 풀 안에서 주인을 못 찾고 뱅뱅 돌고 있었다. 일은 많고, 중간에 SH공사도 있고, 금액은 적고, 열심히 해도 티는 안 나고, 신축도 아니고, 여러모로 별로인 일이었다. 우리도 두어 번 거절했는데, 결국 맡았다.
일은 많고 돈은 안 되니 공사 현장 소장도 세 번이나 바뀌었다. 힘들어서 다 나가떨어졌다. 우리는 감리를 맡았으니 끝까지 갔다. 그러는 와중에 과업에도 없는 일을 추가로 제안하기도 했다. ‘우리가 안 하면 누가 해’라는 마음으로 했다. 처음에는 가볍게 발을 들였다가 점점 적극적으로 CG, 모형을 만들면서 설득하며 일했다. 결국 우리 성향인 것 같다.
청중A 충신동 작업을 인상적으로 봤다. 충신동이 어떤 면에서는 정치적으로 방치된 느낌도 든다. 서울시와 SH는 충신동을 어떻게 가꾸겠다는 장기적인 비전이 있나? 아니면 일종의 보여주기식 샘플이 필요한 건가?
홍영애 충신동 일을 하며 장수마을 이야기를 많이 했다. 장수마을은 시에서 주도했다기보다는 주민과 전문가가 먼저 고민을 시작한 경우다. 서울시는 장수마을을 통해 시민들이 마을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 같다. 주민이 살면서 어떻게 마을을 바꾸어나가야 할지 하나의 방향을 본 것이다. 우려되는 부분은 마을 재생 관련 정책이 몇 가지 방식으로 도식화되는 것이다. 장수마을이 절대적인 해법은 아니다. 나는 충신동에 여러 형태의 건축이 일어났으면 한다. 신축도 하고 증축도 하고 동네를 지키면서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상황에 맞게 계속 고민해야 할 것이다.

건축가의 목소리: 행정을 이해하고, 좋은 선례 만들기
청중B 서울시 발주로 구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에서 서울시의 역할이 피상적이란 생각을 많이 한다. 생색은 서울시가 내고, 힘든 일은 건축가의 몫이다. 이런 문제에 건축가들이 목소리를 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경험을 했을 텐데 개선할 방법이 있을까?
홍영애 어쩌면 능글스러워져야 하는지도 모르겠다. 요즘 우리는 계약 전에 과업지시서를 받아 보고 거꾸로 제안한다. 예를 들어, 금액이 과소하면 관련 법을 찾아 이런 항목이 추가될 수 있다는 걸 알려주고 수정을 협의한다. 공공프로젝트 관련 과업지시서와 설계내역서를 지인들과 공유하기도 한다. 우리가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나쁜 선례가 남는다. 그러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꼼꼼히 따진다. 거절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가 거절하면 그들은 ‘아, 이게 적정하지 않구나’ 하고 깨닫는다. 그래야 바뀌는 부분도 있으니까.
뒤집어 말하면, 우리는 불합리한 구조 속에서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 어쩌면 어느 정도의 대가만 받으면 그 이상의 결과물을 내는 사람임을 스스로 증명하는 꼴이다. 정 소장이랑 매일 하는 말인데, ‘우리가 안 하면 안 바뀐다’. 현재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보다 더 큰 노력을 하는 사무소도 있다.
정영섭 어떨 땐 오히려 주무관이 ‘이거 어떻게 해야 하나’ 하고 우리에게 묻는다. 담당자가 잘 모를 때도 있다. 한 명의 담당자가 너무 많은 사업을 맡기 때문에 모두를 꼼꼼하게 관리하기가 어렵다. 게다가 원칙, 법칙이 없으니까 혼란이 가중된다. 현장 상황에 맞는 견적이 나와야 하는데, 그저 비슷한 규모의 건물이라고 앞선 사례의 방식을 복사해서 붙여넣기로 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청중C 목소리를 내는 것보다 설계자가 자신의 권리를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은근히 묻어서 오는 용역이 있다. 건축가가 해야 할 일이 어디까지고, 용역비는 어느 정도고, 할 일과 하지 않아도 될 일을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담당자도 이해한다. 그리고 합당한 근거를 제시하면 상대방도 대부분 이해한다. 그들도 우리에게 돈 조금 주고 일을 많이 시키고 싶어서 그러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담당 공무원은 근거만 있으면 된다. 그래서 건축가들이 서로 정보 공유를 잘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주무관 평균 나이가 점점 내려가면서 옛날과 사뭇 달라지기도 했다. 예전에 허가권을 쥐고 있던 사람은 뭔가를 뜯어 보겠다는 생각이 눈에 서려 있었는데, 요즘 젊은 주무관들은 매뉴얼을 지키고 근거가 있으면 다 도와주려고 한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 이런 변화를 끌어내려면 우리 건축가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홍영애 나는 건축가라면 당연히 공공프로젝트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민간 프로젝트가 반, 공공 프로젝트가 반 정도다. 어떨 때는 공공프로젝트 지수가 올라가기도 한다. 어떤 사무소는 공공 일만 하고, 어떤 사무소는 개인 일만 하는데, 나는 균형이 잡혀야 한다고 본다. 우리는 민간 일을 하면서 건축주에게 공공적 가치를 설득하고, 공공 일을 하면서 개인 건축주 대하듯 진지한 태도로 세심한 가치까지 전달하기 위해 고민한다. 젊은 건축가들이 공공 프로젝트에 관심을 두면 좋겠다.

공공건축가제도: 불합리하지만 필요하다
박정현 두 소장에게 적절한 질문인지 잘 모르겠지만 공공 프로젝트를 오늘 이 자리에 들고 왔으니 묻겠다. 서울시 공공건축가 제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잠깐 정보를 찾아보니 서울시 공공건축가 제도는 2012년에 생겼고 2014년 승효상 총괄건축가 위촉 이후 여기에 본격적으로 힘이 실렸다. 올해 신진 건축가 팀에 127팀이 지원해 33팀이 선정됐다. 4:1 정도의 경쟁이다. 공공건축가 풀에 들어가야 공공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 신진 건축가는 45세 이하로 제한되어 있고, 10명 정도의 MP는 거의 대학교수로 구성되어 있다. 젊은건축가상도 45세까지로 나이 제한을 두는데 공공프로젝트에 가산점이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20년 전만 해도 김석철, 김태수 등 45세 건축가가 어마어마한 국가프로젝트를 맡았던 것을 생각하면, 어떤 면에서는 젊은 건축가에게 작은 프로젝트만 주는 제도가 돼버린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정영섭 공공건축가는 소규모 공공건축물에 지원, 참여할 수 있고, 큰 프로젝트를 하려면 일반 공모에 응모하면 된다. 공공건축가 제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공건축가 개념 자체가 서울시에만 있는 것도 아니다. 역사적으로 오래된 제도로 여러 국가에서 보편화 되어 있는 것으로 안다. 서울시의 공공건축가 제도는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고, 잘 안 맞춰진 퍼즐 같다는 느낌이 들긴 한다. 아마도 시간과 여러 형태의 경험을 통해서 조금씩 성장하리라고 본다.
홍영애 사무소를 처음 개소한 친구에게는 무조건 공공건축가에 지원하라고 말한다. 어쨌든 다양한 일을 할 기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불합리한 부분이 분명히 있다. 그렇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적어도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날 좋은 경로라고 생각한다.
정영섭 프로젝트가 작고 용역비도 넉넉하지 않지만, 설계자 입장에서 봤을 때 흥미로운 구석이 많다. 희한한 땅 모양과 주변 상황들이 정말 각양각색이다. 공공건축가를 하자고 주변에 권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개인 클라이언트의 프로젝트에서는 경험하기 쉽지 않은 일을 경험할 수 있다.
사이트 외부와의 관계: 건물 디자인보다 사이트 정리
김상호 유독 공공프로젝트가 많아서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지만, 오늘 발표에서 길, 외부 환경, 건물과의 관계, 접근성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다른 민간 프로젝트에서도 접근을 이렇게 하는 편인가?
정영섭 우리가 하는 장소가 그렇다. 민간 프로젝트도 그렇고 공공 프로젝트도 그렇고 주변 환경과 복잡하게 얽혀 있다. 그래서 이렇게 풀지 않으면 힘든 땅이 많다. 건물 형태를 잡기 위해서라도 주변 상황을 고려하면서 시작해야 한다.
김상호 뜻하지 않게 그런 프로젝트를 많이 맡은 건가?
홍영애 아니다. 우리가 그렇게 만든다. 민간 건축주에게 안을 어필할 때도 이렇게 말한다. ‘이렇게, 이렇게 연결하면, 이런 게 좋아진다’는 식으로. 다양한 연결에 관심이 많다.
정영섭 우리가 만든 건물이 디자인적으로 읽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디자인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정리를 한다고 생각한다. 건축주가 땅을 가져다주면 우리는 그를 위한 일을 하지만, 한구석에서는 의뢰한 내용과 무관하게 연결을 통해 건축을 만든다.

인터뷰어 & 패널
- 김상호(정림건축문화재단 실장)
- 박정현(건축비평가 / 도서출판 마티 편집장)
불암골 행복발전소





건축 개요
- 위치 서울시 노원구 중계로14길 53
- 용도 지역아동센터
- 사용자 초등학교 1–3학년 학생(돌봄프로그램), 지역주민(북카페)
- 대지면적 469.00㎡
- 건축면적 268.91㎡
- 연면적 266.56㎡
- 건폐율 57.34%
- 용적률 56.84%
- 층수 지상 1층
- 구조 철근콘크리트구조
- 외부마감 적삼목, 후동석, 징크
- 내부마감 친환경페인트, 스프러스
- 의뢰방식 지명현상설계 당선
- 설계기간 2014.8–2016.4
- 공사기간 2015.4–2016.4
- 설계 정영섭, 홍영애, 장우재
- 구조설계 은구조
- 조명설계 건축사사무소 몰드프로젝트
- 시공 C&J종합건설
- 감리 건축사사무소 몰드프로젝트
- 인테리어 건축사사무소 몰드프로젝트, 빅미니
- 모형 장우재
- 도면 작성 정영섭, 홍영애, 장우재
- 그래픽 미래물산
- 건축주 노원구청
건축사사무소 몰드프로젝트
분량7,109자 / 14분 / 도판 8장
발행일2019년 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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